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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할머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최태웅 감독에 1억 원 기부


선수들의 기합 소리와 떠들썩한 응원가가 귀를 울리는 배구 코트에 아흔의 할머니가 나타났다. 그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을 20년째 응원하는 열혈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18.01.18

선수들의 기합 소리와 떠들썩한 응원가가 귀를 울리는 배구 코트에 아흔의 할머니가 나타났다. 그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을 20년째 응원하는 열혈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고는 최 감독에게 배구 발전에 힘써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쾌척했다. 지난 1월 17일 현대캐피탈 배구단 홈경기에서 있었던 기부금 전달식에서 있었던 일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독지가 신지원(90) 할머니가 최 감독에게 배구 발전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수 시절부터 최감독의 열렬한 팬이었던 신 할머니는 지난 5일 천안에 있는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복합베이스캠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를 찾아 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

신 할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테니스와 사이클 등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해왔다. 고령임에도 여전히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열성 스포츠 팬이다. 또 1999년 데뷔해 한국 배구의 간판 세터로 활약했던 최 감독의 20년 차 팬이기도 하다.

그는 “20년 넘게 최태웅 감독을 응원해온 오랜 팬으로,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 경기는 물론 최 감독이 배구 발전을 위해 펼치는 활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며, “최 감독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기부금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 할머니의 말처럼 최태웅 감독은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고 유소년 배구육성장학금에 사재를 출연하는 등 국내 배구를 활성화를 위해 여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감독은 “오랫동안 응원해주신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이런 뜻 깊은 기부까지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할머님께서 기부해주신 금액은 구단과 함께 어린 배구 꿈나무들을 돕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신 할머니의 기부금을 연고지인 천안 소재 남녀 유소년 배구선수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또 신 할머니와 가족들에게 홈·원정 VIP석 평생 무료입장권과 현대캐피탈 홈경기장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 지정석을 마련해 제공할 방침이다. 홈경기장에서 배구 발전을 위한 기부를 기리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기부자를 기념하는 패널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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