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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DIT] 나를 위한 그린라이트, the Green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꼭 물건일 필요도, 비쌀 이유도 없습니다. 누군가는 지친 하루 끝에 선물하듯 건네는 맛있는 맥주 한 잔이 가장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일 년에 한 번 정도 낯선 도시에서 근사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지루한 일상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일 수 있습니다.


2018.08.20

안녕하세요, 에디터M이에요. 오늘은 불쑥 여러분에게 디에디트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우리의 모토는 분명해요. ‘사는 재미가 없다면 사는 재미라도’ 앙큼한 말장난처럼 보이지만 저는 이 슬로건이 퍽 마음에 들어요. 우리의 시시하고 뻔한 주머니 사정 안에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디에디트의 사명이거든요.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꼭 물건일 필요도, 비쌀 이유도 없죠. 누군가는 지친 하루 끝에 선물하듯 건네는 맛있는 맥주 한 잔이 가장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요. 또 어떤 사람은 일 년에 한 번 정도 낯선 도시에서 근사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지루한 일상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일 수 있어요. 이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취향이에요. 무엇이 내 삶을 가장 풍족하게 만드는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아는 것이 바로 취향이죠.

오늘의 리뷰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브랜드와 함께합니다. 바로 현대카드. 항상 행보를 주시하게 되는 멋진 브랜드죠. 디에디트가 생각하는 소비와 결이 잘 맞는 카드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이름은 the Green. 현대카드가 the Black, the Purple 그리고 the Red에 이어 무려 10년만에 선보인 프리미엄 카드에요.

기존의 프리미엄 카드 발급 조건이 사회·경제적인 것을 기준으로 했다면, the Green은 좋은 취향과 현재의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프리미엄 카드임에도 기본적인 신용카드 발급 기준 외에 직업이나, 지위, 연봉 등의 까다로운 조건이 없다는 건 꽤 재미있는 파격이죠. 발급도 오직 온라인으로만 가능합니다.

얼마나 많이 쓸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에 더 가치를 두다니. 다른 곳도 아니고 카드 회사에서 이런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이 의미가 커요. the Green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나 사치스러운 호텔에서의 하룻밤, 해외 직구, 근사한 한 끼 등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소비할 줄 아는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카드입니다.

연회비는 국내외겸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15만 원입니다. 왜 우리는 적지 않은 연회비를 기꺼이 지불하고 프리미엄 카드를 쓰는 걸까요. 돈을 쓸 때마다 카드를 내미는 그 순간이 좀 더 우아하고 특별하게 느껴졌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일단 예뻐요. 세상에 실물로 보면 홀딱 반할 수밖에 없어요. 원래 초록이란 게 한 끗만 잘못 미끄러지면 크리스마스 트리나 칠판, 혹은 당구대가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색인데 아주 섹시하게 잘 뽑아 냈어요. 무엇보다 초록을 프리미엄 카드에 적용했다는 것 자체가 쿨해요. 게다가 골드 컬러의 IC칩을 감안했는지 초록과 골드로 한 깔맞춤이 인상적입니다. 없앨 수 없으니 아예 컨셉으로 품은 이 담대함.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서 눈엣가시였던 IC 칩이 오히려 멋진 포인트가 되었네요. 디자인에 대해서만 하루 종일 떠들 수도 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아니겠어요. 실크처럼 빛나는 멋진 광택은 사진으로 다 담아 내기엔 역부족이더라고요. 그래서 딱 40초짜리 멋진 영상을 준비했으니 우리 잠깐 감상해 볼까요?

이 카드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럭셔리 카드의 엔트리 라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장 합리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카드거든요.

얼마 전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어요. 기사의 요지는 현대인들이 현금을 점점 덜 쓰고 있다는 거였죠. 돈의 물성은 명료합니다. 100원짜리 동전부터 5만 원짜리 지폐까지 돈이란 것은 에누리 없이 딱 그만큼의 가치만 가지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신용카드는 좀 달라요. 포인트란 게 있기 때문이에요. 쓰면 쓸수록 적립이 되는 시스템이니 우리는 조금 더 똑똑해질 필요가 있어요. 그러니까 내 소비 습관에 맞는 카드를 찾는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the Green은 프리미엄 카드가 가지고 있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특히 포인트 적립률이 아주 좋아요. 정말이지 사는 재미가 나는 카드라니까요. 가맹점 적립률 1%는 기본, 만약 당신이 한 달에 100만 원을 쓴다면, 적립률은 1.5배, 200만 원까지 쓰는 헤비한 사용자라면 적립률이 2배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 카드를 노리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 가끔 디에디트에 글을 연재하는 K작가가 그중 한 명이에요. 발급 2년 차부터 일 년에 600만원 이상 사용하면 연회비 5만원이 면제되고, 5만 M포인트까지 주는데 이건 사실상 연회비가 거의 없는거 아니냐며 자기가 이 카드를 써야하는 이유를 합리화하더라니까요. 참나.

지인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제 오랜 친구들 이야기도 해볼까요. 부지런한 제 친구들은요 일 년에 적어도 2번 이상 꼭 여행을 갑니다. 주말엔 일본 밤도깨비 여행을 황금 연휴엔 뉴질랜드부터 크로아티아까지 지역도 참 버라이어티해요. 여행이 끝나자마자 다음엔 어디를 갈지 계획하는 정말 바지런한 녀석들이죠. 한 달 혹은 반년 안에 어디론가 떠날 계획이 없다면 삶이 너무 무료하다나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일상을 버티게 할 가장 큰 원동력인 셈이죠. 모르긴 몰라도 저렇게 여행을 다녀서야 아마 월급의 상당 부분을 여행으로 탕진하고 있는 게 분명해요. 손에 쥘 수 있는 물건을 사기보다 새로운 것을 느끼고 맛보는 찰나의 경험이 제 친구들에겐 가장 중요한 가치인거죠.

이건 비단 제 친구들만의 이야기는 아니에요. 사실 우리는 누구나 여행을 꿈꾸죠.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바다 건너 외국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서울의 근사한 호텔에서의 ‘스테이케이션’도 충분히 좋아요. 지난 주말엔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레스케이프에 다녀왔어요. 파리를 그대로 옮긴 멋진 곳이었어요. 이런 것들이 서울을 조금 더 멋진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믿어요. 별이 몇 개 인지같은 기준 보다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 거리가 있느냐로 호텔을 나누는 게 더 재미있지 않나요?

the Green은 이런 우리의 욕망을 지지합니다. 항공사나 특급 호텔, 면세점과 레스토랑, 해외 쇼핑 가맹점에서 사용 시 무려 5% 적립이 가능합니다. 꽤 파격적인 수치죠? 우리의 월급은 시시할 수 있어도 내 취향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거기에 집중한다면 누구나 충분히 사치스러울 수 있어요. 아니 오히려 우리의 주머니 사정이 한정적이니 우리는 더욱 영리해질 필요가 있는거죠.

10만 M포인트는 바우처 10만 원권으로 교환할 수 있어요. 그 바우처는 면세점이나 국내 특급호텔 여행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묵혀두지 않고 야무지게 사용할 수 있구요.

Priority Pass도 함께 옵니다. 프리미엄 카드니까요. 일 년에 10회는 전 세계 800여 개의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보딩 전에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에디터H같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네요.

현대카드 the Green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정된 사람만 발급받을 수 있었던 프리미엄의 장벽을 낮추고, 럭셔리에 대한 전혀 다른 기준을 제시하는 건 현대카드니까 가능한 일인지도 몰라요. 퍼플과 레드에 그랬던 것처럼 그린이란 컬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그들의 선택도 정말 근사하고요. 만약 당신이 요즘 사는 재미가 덜하다면 카드의 색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디에디트는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의 사는 재미를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지갑을 마르게할 지름신이 오도록요.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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