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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 이런 팀이]
현대캐피탈 배구지원팀을 만나다


지난 3월 26일, 2018-2019 V리그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네 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 내내 이어진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V4를 달성한 배구단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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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 2018-2019 V리그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네 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 내내 이어진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V4를 달성한 배구단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주히 한 시즌을 마친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현대캐피탈 배구지원팀(이하 배구지원팀)이다. 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벌써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 배구지원팀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천안의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이하 캐슬)에서 만났다.

현대캐피탈 배구지원팀이 네 번째 우승을 자축하며 손가락을 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준 사원, 임승범 차장, 김성우 팀장, 윤웅석 과장, 편정민 사원, 황성욱 과장, 이원기 과장, 오화원 과장, 출처=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

현대캐피탈 배구지원팀이 네 번째 우승을 자축하며 손가락을 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준 사원, 임승범 차장, 김성우 팀장, 윤웅석 과장, 편정민 사원, 황성욱 과장, 이원기 과장, 오화원 과장, 출처=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

Q. 배구지원팀의 업무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배구지원팀이라는 팀 이름 그대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하 배구단)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맡고 있다. 경기 운영 지원, 훈련 시설 운영,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한다.

Q. 우승에 대한 소회를 듣고 싶다.

선수들의 부상이 정말 많았던 시즌이었다. 부상 못지 않게 성적에 대한 높은 기대치도 부담스러웠다. 배구단과 배구지원팀 모두 여러모로 힘들었다. 서로 ‘버텨보자’는 얘기를 자주 나눴다. 버티고, 마지막에 웃자고. 결국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구단주인 정태영 부회장 이하 경영진의 한결같은 믿음이 큰 힘이 됐다.

Q. 시즌을 마친 뒤에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배구지원팀은 시즌이 끝나면 더 바쁘다. 우승 때는 배로 바빠진다. 홍보 파트는 쏟아지는 언론사의 인터뷰에 대응하고 있고, 마케팅 파트는 다양한 우승 기념 이벤트를 열고 있다. 배구협회, 천안시 등 주요 관계자들과의 미팅도 진행 중이다. 선수들의 회복 훈련 및 수술도 준비 중이다. 현재 차영석 선수와 전광인 선수가 수술을 앞두고 있다. 선수들의 계약 관련 이슈도 많다. FA(자유계약선수) 협상과 용병 선수 선발(트라이아웃)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Q. 배구지원팀과 배구단의 관계는 어떤가?

한 팀 같은 느낌이다. 각자 맡은 바를 존중해주고, 서로를 도우려고 한다. 핵심은 ‘공감’이다. 우리 팀의 경우 배구단이 무슨 지원을, 왜 원하는 지를 배구단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는 생각으로 적극 지원한다. 공감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배구단도 배구지원팀의 업무에 공감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마케팅 부분에서 배구단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힘이 된다. 배구단을 이끌고 있는 최태웅 감독이 팬들과의 스킨십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프로선수라면 배구도 잘하고, 팬들에게 즐거움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최태웅 감독의 철학이다. 경기 전에 팬들이 라커룸(Locker Room) 을 방문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도 그래서 가능할 수 있었다.

Q. 실제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가진 입지가 확고하다. 최근 진행 중인 마케팅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최근에는 유소년 배구교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의 10년, 20년을 바라봤을 때, 배구단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뿌리는 결국 어린이라고 생각했다. 배구를 즐기며 자란 어린이들이 10년, 20년 뒤에 가족들과 함께 배구장을 찾게 되면 자연스레 배구를 즐기는 층이 넓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배구교실 개설 후 1년 반이 지난 지금, 회원 수는 250명 정도다. 최근에는 주말마다 과천에서 천안을 오가며 수업을 듣는 회원도 생겼다. 이제는 유소년 배구교실이 천안이라는 도시와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함께 공존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가 되고 있다. 장차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문성민 같은 스타 선수가 나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활동하는 꿈을 그리고 있다. 천안 시민과 상생하는 구단을 목표로 호두과자 업체 등 향토 기업과의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Q. 경기 운영 지원 차원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본사 내 부서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선수들의 훈련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배구단 전력 분석 시스템 ‘SW21’이다. ‘스카이워커스(Skywalkers)의 21번째 선수’를 뜻하는 이 시스템은 배구지원팀이 본사 Data Engineering팀과 협업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배구단과 배구지원팀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채널이면서, 전력분석팀의 경기 분석 영상 등을 확인하고 주요 기사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15년에 최초 도입 이후 지금도 계속해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전력 분석 시스템 SW21의 사용 화면 (출처=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

현대캐피탈 배구단 전력 분석 시스템 SW21의 사용 화면 (출처=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

최근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동작 분석 카메라 14대를 캐슬에 설치했다. 볼의 궤적을 추적하는 카메라가 총 5대, 선수들의 동작을 분석하는 카메라가 총 9대다. 서브 동작을 예로 들면 선수가 얼마나 높게 공을 토스하는 지, 그리고 선수가 공을 타격하는 위치나 동작은 어떤지, 공의 궤적은 어떤 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훈련에 활용한다. 아무도 진행했던 적이 없는 프로젝트다 보니 업체를 섭외하는 데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현재도 업체와 배구단, 배구지원팀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다.

Q.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동력은 무엇인가?

현대캐피탈 배구단만의 철학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모든 스포츠단의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승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우승하는 것이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성패와 관계없이 도전을 장려하는 현대캐피탈의 기업문화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배구로서 그리고 스포츠단으로서 최고가 될 수 있게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변화하는 것이 목표다. 다음 시즌 ‘통합우승’이라는 숙원을 달성하기 위해 배구단과 함께 열심히 달릴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배구지원팀이 다섯 번째 우승을 기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

현대캐피탈 배구지원팀이 다섯 번째 우승을 기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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