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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의 단편영화에는 현대카드가 없다?


현대카드가 단편영화 ‘내 꿈은 컬러꿈’을 만든 이유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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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밤 9시 30분,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로 관객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 날은 현대카드가 제작한 단편영화 ‘내 꿈은 컬러꿈’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으로 첫 선을 보이는 자리.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가득 메웠던 관객들은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의 컬러를 모티브로 한 4편의 단편 ‘the Green Moon’ ‘the Red Door’ ‘the Purple Rain’ ‘the Black Jean’을 차례로 관람한 후, “아름다운 미장센 덕분에 눈호강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프리미엄 카드의 컬러를 영화에 녹인 시도가 새롭고 신선하다”는 평을 남겼다.

지난 5일, 현대카드가 제작한 단편영화 ‘내 꿈은 컬러꿈’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으로 첫 선을 보였다. 수많은 관객들이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를 가득 메웠다.

지난 5일, 현대카드가 제작한 단편영화 ‘내 꿈은 컬러꿈’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으로 첫 선을 보였다. 수많은 관객들이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를 가득 메웠다.

그런데 엔딩 크레딧에 제작 및 배급사로 현대카드가 노출된 것을 제외하면, ‘내 꿈은 컬러꿈’ 어디에서도 현대카드의 상품이나 서비스는커녕 카드 플레이트 한 번 발견할 수 없다. 현대카드는 굳이 왜, 브랜드 이름 한 번 내세우지 않는 영화를 만들어 부산으로 향한 걸까.

영화, 브랜드와 고객의 교집합 탐색기

영화는 30초의 짧은 광고 안에 원하는 메시지를 모두 담기 어려웠던 기업에게도, 넘쳐나는 광고에 지친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인 매개체다. BMW는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8편의 단편영화 시리즈 ‘더 하이어(The Hire)’를 선보이며, 브랜디드 필름의 개념을 최초로 제시했다고 평가 받았다. 8편 모두 운전하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BMW 차를 타고 이동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다뤘으며,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16년에는 ‘더 하이어’를 오마주한 새로운 단편영화 ‘더 이스케이프(The Escape)’를 통해 신형 5시리즈를 알리기도 했다. 콘텐츠로 소통하는 데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애플(Apple) 또한 지난 2017년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 감독과 협업해 단편영화 ‘우회(Detour)’를 만들었다. 아이폰 7 플러스로 촬영한 이 영화는 스톱 모션, 타임랩스 등 아이폰 카메라의 기능을 활용해 미셸 공드리 감독 특유의 환상적인 영상미를 완성한다.

(왼쪽부터) 현대카드가 선보인 단편영화 ‘내 꿈은 컬러꿈’ 중 ‘the Black Jean’과 ‘the Red Door’의 한 장면

(왼쪽부터) 현대카드가 선보인 단편영화 ‘내 꿈은 컬러꿈’ 중 ‘the Black Jean’과 ‘the Red Door’의 한 장면

현대카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마치 PPL(product placement advertisement)처럼 자사 상품을 영화 속에 노출하거나, 상품 또는 서비스의 혜택 등을 이야기 전개에 개입 시키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고 ‘언브랜디드 필름(unbranded film)’이라 이름 붙였다. 그리고 네 편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삶의 방식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먼저 ‘the Black Jean’을 통해서는 늘 편법으로 싸움에서 이겨오던 카우보이 ‘조로’의 10년을 보여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될 미래 세대의 ‘the Black’ 회원들에게 “우리, 룰은 지킵시다”라고 말을 건넨다. ‘the Red Door’ 속 주인공은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는 가정에서 자라 빨간색이라면 지긋지긋하지만, 어느 날 꿈 속에서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가 판타지를 경험한 후 빨간색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설레는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늘 가슴 뛰는 삶을 사는 ‘the Red’ 회원들의 열정이 영화 속에 녹아 들어 있다.

이렇듯 현대카드 없는 현대카드의 영화는 상품의 혜택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네 개의 프리미엄 카드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을 고객들과 나눔으로써, 브랜드와 고객의 교집합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

  영화 속 판타지가 현실이 된다

‘내 꿈은 컬러꿈’은 비단 스크린 속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와 고객이 만나는 또 다른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오직 현대카드의 프리미엄카드 회원들을 위해, 영화 속 판타지를 현실로 재현하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5일부터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the Green Moon’ 속 주인공이 신고 등장한 스니커즈를 실제 제작해 전시 중이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the Green’ 회원만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the Green Moon’ 속 주인공이 신고 등장한 스니커즈를 실제 제작해 전시 중이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the Green’ 회원만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the Green’ 회원들을 위해선 ‘the Green Moon’ 속에서 히어로를 꿈꾸던 주인공이 신고 등장한 스니커즈를 실제로 제작해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특히 ‘the Green’의 주요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들이 환호하는 아티스트 코코 카피탄(CoCo Capitan)과의 협업을 통해, 도발적인 레터링 메시지 ‘To Kill The Hero’와 재기발랄한 네온 그린 컬러를 덧입혔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Vinyl & Plastic)에서 전시할 뿐만 아니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the Green’ 회원만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는 ‘the Red Door’ 속 ‘the Red Bar’를 그대로 재현해 시크릿 파티를 열 예정이다. 오직 ‘the Red’ 소지자 또는 소지자를 동반해야만 입장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the Purple’ 회원과 그 동반인은 10월 한 달 동안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 내 레스토랑 ‘라망시크레(L’Amant Secret)에서 ‘the Purple Rain’ 속 셰프가 보라색 비에 영감을 받아 완성한 ‘퍼플 플레이트’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는 프리미엄 카드의 철학을 제외하고는 현대카드를 만날 길이 없지만, 영화를 빠져나오면 바로 그 영화를 매개로 현대카드와 만날 수 있다. 영화는 판타지와 현실을 잇는 동시에 현대카드와 현대카드의 회원을 잇는 통로가 된다.

ONETEAM, 고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그런데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궁금해지는 지점이 있다. 바로 엔딩 크레딧에 프로젝트 디렉터로 이름을 올린 ‘ONETEAM [Hyundai Card X INNOCEAN](이하 ‘ONETEAM’)’의 정체다.

ONETEAM은 현대카드와 현대카드의 광고를 담당하는 이노션 월드와이드(INNOCEAN WORLDWIDE, 이하 이노션)가 함께 꾸린 일종의 협의체다. 일년에 두 세번 특정한 시즌 또는 이슈에 따른 광고 캠페인을 펼쳤던 과거와 달리 상시적이고 전방위적인 브랜딩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된 만큼, 아예 처음부터 ‘한 팀’처럼 움직이는 방식을 도입한 것.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약 10여 명의 이노션 인력이 현대카드에 상주하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담당 업무는 물론, 사원부터 상무까지 직급 또한 다양하다. 현대카드와 이노션 사이의 밀착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사 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실험이다.

무엇보다 ONETEAM은 고착화된 시각과 습관화된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전에 하지 못했던 시도를 가능케 한다. 외부의 색다른 시선이 현대카드 내부의 생각하는 방식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ONETEAM의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 ‘내 꿈은 컬러꿈’ 또한 그저 ‘영화를 만들자’가 아니라, 프리미엄 카드와 고객을 새롭게 정의하고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다시 짚어보려는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 중 하나다.

이번 ‘내 꿈은 컬러꿈’ 프로젝트를 담당한 현대카드 Brand기획팀 김나영 팀장은 “ONETEAM을 통해 현대카드 입장에서는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고, 이노션은 현대카드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ONETEAM을 통한 시너지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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