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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상서비스 3년새 9배로 성장, 음악서비스 2배 수준으로 증가해


현대카드 결제데이터로 살펴본 확 달라진 디지털 콘텐츠 라이프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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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당신은 음반 가게로 향하는가 아니면 스마트폰에서 음악감상 애플리케이션(앱) ‘멜론(Melon)’을 켜는가? 평범치 않은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만들 때마다 대박을 치는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를 보기 위해, 당신은 드라마 시작 시간에 맞춰 TV 앞에 앉는가 아니면 주말 넷플릭스(Netflix)에서 몰아 보는가? 악전고투하는 듯한 하루의 마무리에 지쳐버린 어느 저녁, 문득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읽고 싶다면, 당신은 서점으로 달려가는가 아니면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RIDIBOOKS)’를 찾아 여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어떤 대답을 할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런데 현대카드 결제데이터는 멜론, 넷플릭스, 리디북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현대카드 Data Analytics팀과 함께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의 음악·영상·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가맹업체 10곳의 결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제금액이 2017년 145억2490만원에서 3년만인 지난해 375억6140만원으로 2.6배로 증가했다. 결제건수 역시 크게 증가해 같은 기간 236만건에서 711만건으로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콘텐츠를 ‘디지털’ 형태로 소비하는 사람들과 그 시장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커지는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중이다. 하지만 현대카드 결제데이터를 통해 추산한 한국 시장의 성장 속도는 전세계 성장세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 분석 업체 스테이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작년 전세계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는 739억9080만달러다. 지난 2017년 654억644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1.13배로 성장한 정도다.

이같은 현상은 돈을 내고 콘텐츠를 구입하는 데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았던 과거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는 달라진 현상이다. 드라마는 본방송에 보거나 재방송을 기다렸고, 영화는 공공연하게 불법 다운로드해 즐겼다. IPTV의 도입으로 무료로 풀린 드라마나 영화를 보거나 일부 유료로 보는 정도로 진화했지만 여전히 서점에서 구입하는 책이나 영화 티켓 정도의 가치를 인정했다. 일부 젊은층이 월정액 음악서비스를 사용할 뿐,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은 ‘대세’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용자들은 어떤 분야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할까?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분석해봤다.

영상서비스의 폭발적 증가···5060도 디지털콘텐츠 소비에 적극적

결제데이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바로 영상서비스의 결제가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음악서비스 결제금액이 3년만에 1.3배로 늘어난데 반해, 영상서비스는 9배 가까이로 늘어나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지난 2017년 영상서비스 결제금액은 25억4790만원으로 음악서비스(117억8090만원)의 4분의1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작년 영상서비스 결제금액은 218억3100만원으로 같은 해 음악서비스(149억2120만원)의 2배 가까이로 상승했다.

결제금액 상위 5개 업체를 들여다봐도 이 같은 추세는 분명히 드러난다. 지난 2017년에는 멜론·지니뮤직·벅스뮤직 등 음악서비스가 3개로 가장 많았지만 2019년에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 돼 넷플릭스·웨이브(wavve·구 POOQ)·티빙(TVING) 등 영상서비스가 이 자리를 꿰찼다. 한마디로, 전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결제금액의 증가세를 영상서비스가 주도한 것이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인색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지갑도 열리고 있었다. 결제금액증가율을 보면 그 변화가 분명히 드러난다. 20·30대의 결제금액은 2019년, 2017년 대비 각 2.1·2.7배로 늘어났다. 하지만 50대와 60대 이상의 경우 각 2.9·3.2배로 그 증가세가 훨씬 가팔랐다. 증가율로만 보면 60대 이상이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특히 60대는 영상 및 음악서비스가 아닌 ‘전자책’ 서비스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60대의 경우 전자책에서 2017년 대비 2019년 결제금액이 21배로 늘어나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고, 50대는 영상에서 결제금액이 10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는 건 물론 주 소비층인 20~40대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트렌드가 젊은층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신용카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주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요금을 매월 최고 1만원 할인해주는 혜택을 담은 ‘현대카드 DIGITAL LOVER’를 출시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압도적인 영상서비스 결제 증가와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나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확산이라는 두 흐름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시장의 확대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며 “직업이나 소득 같은 일반적인 조건이 아닌 변화하는 고객들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10명 중 9명 “디지털 콘텐츠에 돈 쓸 수 있어”···1인당 평균 이용 서비스 수 3개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와 디지털 콘텐츠 이용 경험이 있는 20~60대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디지털 콘텐츠에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92.7%가 디지털 콘텐츠에 돈을 쓰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37.4%는 ‘과거에는 부정적이었지만 현재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해 디지털 콘텐츠에 돈을 쓰는데 대한 심리적 장벽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것일까.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망 2019-2023’ 분석 보고서에서 따르면 이제 소비자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있어 ‘나(me)’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놓는 ‘putting the me’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의 매체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수용하기를 거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콘텐츠들을 골라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즐길 수 있도록 ‘나만의 콘텐츠 편성표’를 DIY(Do It Yourself)하고 싶어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경향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들이 결제하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 수는 지난 2017년 평균 1.83개에서 2020년 현재 2.95개로 증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동일한 분야의 서비스를 중복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전체 응답자의 39%가 현재 음악, 영상, 도서 등 각 분야에서 2개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결제하고 있었다. 예컨대 멜론 사용자의 33%가 다른 음악서비스, 넷플릭스 사용자의 46%가 다른 영상서비스, 교보문고 e북 서비스 사용자의 69%가 다른 전자책서비스에 동시에 돈을 지불하고 있었다. 이들 10명 중 7명은 ‘서비스마다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달라서 같은 분야라도 복수의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타인과 1개 이상의 서비스를 공유해 사용하는 사람들도 68%에 달했다. 타인과 서비스 계정을 공유하는 이유에 대해 이들 중 절반 이상(66%)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많은 종류의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결국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결제가 급격히 늘어나고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는 등의 현상에는 ‘양질’의 ‘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원츠(wants)가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나만의 풍요로운 콘텐츠 라이프 테일러링(tailoring)을 위해 지갑을 여는 것이 더는 부담스럽지 않은, 적극적인 소비 현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ㆍ 분석 기간 : 2017년 1월 ~ 2019년 12월
ㆍ 분석 대상 :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관련 주요 가맹점 서비스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표
분야 서비스명
음악 멜론, 벅스뮤직, 지니뮤직
도서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영상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웨이브, 유튜브프리미엄, 티빙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ㆍ 조사 기간 : 2020년 4월 29일
ㆍ 조사 대상 : 20대 이상 1000명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표
구분
20~29세 100명 100명
30~39세 100명 100명
40~49세 100명 100명
50~59세 100명 100명
60세 이상 100명 100명

ㆍ 조사 방법 : 모바일 서베이
ㆍ 조사 기관 : 오픈서베이(OPEN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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