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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가 점점 우리 삶 속으로 깊게 들어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2020년 대비 4.3%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같은 시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110.7%이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들도 연이어 새로운 친환경차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 중이다. 실제, 지난 7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인 ‘아이오닉6’는 사전계약 첫 날 3만7446대를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모델 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친환경차 이용의 증가는 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차 운전자 맞춤형 신용카드가 주목받고 있으며, 배터리 등 인프라 관련 서비스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친환경차 특화 신용카드 인기
국내에서 대표적인 친환경차 전용 신용카드는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와 함께 운영 중인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인 ‘Hyundai EV카드’와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다. 실제 두 상품은 올해 상반기만에 이미 지난해 발급량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발급량 또한 지난해 대비 올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Hyundai EV카드와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의 독보적인 친환경차 맞춤 혜택과 함께 현대차∙기아와 끊임없이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라고 밝혔다.
Hyundai EV카드는 현대차의 전기차∙수소차(아이오닉6, 아이오닉5, 넥쏘, 포터 EV 등)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5%를 현대자동차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블루멤버스(Bluemembers)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한 전기차∙수소차 충전 시 월 최대 2만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모빌리티 관련 가맹점에서 특화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주차∙세차∙하이패스 등 차량 유지 관리 영역에서는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대중교통∙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업종에서는 최대 2%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는 전기차 충전 시 요금을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기아 신차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5%를 M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동시에 기아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기아멤버스 포인트’도 2만 포인트 적립해준다. 또한 카드 이용 금액의 0.5%를 M포인트와 기아멤버스 포인트로 동시에 적립해준다.
현대카드는 두 상품의 자체 혜택 외에도 현대차∙기아와 함께 다양한 추가 혜택을 기획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구매 차종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먼저 할인 받고 추후 적립한 블루멤버스 포인트나 M포인트로 이를 상환하는 ‘세이브-오토’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는 현대차∙기아 PLCC로 차량 구매 시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최대 60개월동안 4.5%의 저렴한 금리로 차량가를 분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Hyundai EV카드를 포함한 현대차 PLCC의 경우 차량 구매 시 계약 시점부터 차량 출고 시점까지 카드 사용을 통해 적립한 모든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2배 적립해주는 ‘더블 적립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수소차인 넥쏘(NEXO)를 구매할 때 현대차 PLCC로 1000만원 이상 결제하고 ‘블루 세이브-오토’를 이용하면 총 3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 전기차(EV6, 니로EV, 니로 플러스, 봉고 EV 등) 구매 시 Kia Members 전기차 신용카드로 1000만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를 이용하면 10만 기아멤버스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친환경차 관련 부가 서비스 시장 규모도 점차 커져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라이프가 재편되며 관련 서비스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충전기를 포함한 인프라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캐나다의 시장조사업체인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쳐 시장규모는 2020년 149억달러(약 21조원)에서 2027년 1154억달러(약 159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관련 업체를 인수하고 독자 브랜드를 설립하는 등 충전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SK㈜가 초고속 충전기 업체인 ‘시그넷EV’를 2930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난 6월에는 LG전자가 GS에너지, GS네오텍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한편,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2차 경제 규제혁신 방안’에 따라 충전기를 활용한 공유 경제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등록한 경우에만 충전사업이 가능했지만, 규제 완화로 개인이 소유한 전기차 충전기를 공유 플랫폼 사업자에게 위탁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친환경차 운전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EV인프라(EV Infra)’는 충전기 상태 정보를 확인하고, 충전 요금까지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올해 초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30만건을 돌파했다.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플랫폼들도 환경부 등이 관리하는 전기차 충전소 관련 공공데이터를 각자의 플랫폼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카카오내비’ 앱을 통해 지난 5일 ‘전기차 발레 충전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티맵모빌리티 또한 구독형 서비스인 ‘EV 멤버십’ 등 추가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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