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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C의 세계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출시한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이하 PLCC) ‘스마일카드’가 출시 1년 만에 발급자 수 42만 명을 돌파했다.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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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출시한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이하 PLCC) ‘스마일카드’가 출시 1년 만에 발급자 수 42만 명을 돌파했다. 특정 기업 전용카드인데다, 온라인발급만 가능한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라 더욱 가치 있었다. 인상적인 것은 발급량만이 아니었다. 스마일카드는 고객만족도 조사인 ‘순추천지수(NPS·Net Promoter Score)’에서도 ‘상품을 추천하겠다는 고객’의 비율이 ‘추천하지 않겠다는 고객’보다 3.5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출시한 ‘스마일카드’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출시한 ‘스마일카드’

PLCC, 제휴카드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PLCC는 카드사와 제휴한 기업의 브랜드를 사용하고, 그 기업에 최적화 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이다. 얼핏 보면, 우리가 주유나 렌탈 등의 목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제휴카드’와 비슷한 형태지만 PLCC는 이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일반적인 제휴카드는 카드사가 제휴 기업 관련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비용과 카드 상품으로 인한 수익을 모두 관리하고, 제휴 기업은 카드 모집만 담당하는 구조다.

이와 달리, PLCC는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상품의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수익도 공유하는 구조다. 운영에 있어서도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서로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통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훨씬 긴밀한 파트너십을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한 업체는 복수의 카드사와 다양한 제휴카드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지만, PLCC는 오직 한 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운영한다.

활발한 미국의 PLCC 시장

국내에는 아직 PLCC 상품이 대중화 하지 않았지만, 신용카드 사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PLCC가 널리 보급돼 있다. 통상 ‘카드=PLCC’라고 생각할 정도다. 핀테크 전문 매체인 메디치(Medici)는 2015년 말 기준, 미국 내 PLCC 발급 숫자가 19억 장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PLCC가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오리엠마 컨설팅 그룹(Auriemma Consulting Group)의 카드 관련 조사(Auriemma’s Cardbeat Research)에 따르면, 코브랜드카드(Co-brand Card) 또는 PLCC를 보유한 고객 중 30%가 해당 브랜드 가맹점에서 더 많은 돈을 쓴다고 답했고, 73%는 해당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다양한 기업이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 시티 리테일 서비스(Citi Retail Services) 등 금융사와 손을 잡고 PLCC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타깃, 월마트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빅토리아 시크릿, 아메리칸 이글, 갭 등 패션 브랜드까지 PLCC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아마존, 타겟, 아메리칸 이글의 PLCC(출처=amazon.com / newsroom.mastercard.com / www.ae.com)

왼쪽부터 순서대로 아마존, 타겟, 아메리칸 이글의 PLCC
(출처=amazon.com / newsroom.mastercard.com / www.ae.com)

이런 다양성을 기반으로 PLCC는 대표적인 신용카드 상품으로 자리잡았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키지드 팩트(Packaged Facts)에 따르면 미국 내 PLCC 사용금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연평균 3%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그 규모가 2018년 기준 약 210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 달에는 세계적인 IT기업 애플이 골드만삭스·마스터카드와 함께 애플 페이 기반의 PLCC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PLCC는 기존에 이를 주로 활용하던 유통 기업과 더불어 간편 결제 사업 등 새로운 사업 분야와 연계해 점점 더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점차 확대되는 국내 PLCC 사업

국내에서도 점차 PLCC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카드 사용자와 제휴 기업, 카드사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PLCC만의 독특한 구조 덕분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신용카드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의 규모가 극대화된다.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같이 비용을 부담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만큼 적극적인 혜택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혜택이 제휴 기업 관련 가맹점에 한정되는 만큼 누릴 수 있는 서비스 폭이 더욱 넓어진다. 예컨대 스마일카드의 경우 이베이코리아 산하 오픈마켓의 기본 적립율 대비 최고 8배에 이르는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 기업 입장에서도 이익이다. 기존 고객의 해당 기업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 이들이 여타 경쟁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카드사는 PLCC를 통해 제휴 기업의 고객을 새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 더불어 제휴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다.

현대카드, 차별화된 PLCC 역량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현대카드는 작년 6월 이베이코리아와 ‘스마일카드’를, 올해 초 코스트코와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를 출시해 PLCC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카드는 지난 1년 간 PLCC 상품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지난달 이마트와 ‘이마트 e카드 Edition2’를, 신세계그룹 산하 e커머스 기업인 SSG.COM과 ‘SSG.COM’ 카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현대카드가 지난 8월 공개한 ‘이마트 e카드 Edition2’(좌)와 ‘SSG.COM’ 카드(우)

현대카드가 지난 8월 공개한 ‘이마트 e카드 Edition2’(좌)와 ‘SSG.COM’ 카드(우)

현대카드는 PLCC 상품을 통해 확보한 서비스 기획력과 고객의 소비 성향 및 취향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보다 다양한 차원의 상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단순히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PLC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초맞춤형(super customization)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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