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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꿈꾼다”


2018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데모데이 현장 스케치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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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데모데이에 참가한 입주 멤버

“이사님, 지금 발표 내용이 흥미로운데요. 따로 미팅을 잡아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시면 어떨까요?”

지난 14일 오후 4시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입주 멤버가 현대카드 실•본부장, 팀장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2018 스튜디오블랙 데모데이’에서 입주 멤버가 자신의 비즈니스나 사업 제휴 아이디어를 현대카드에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 현대카드 현업 담당자들과 스튜디오블랙 입주기업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 발표를 지켜 본 참석자들은 아이디어와 기술의 시장성 등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현장에서 쏟아냈다. 실시간 사용자조사 비디오챗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띵스(Methinks)’의 이상연 이사는 “작은 스타트업이 대기업 사업팀과 협업을 직접 모색하는 일은 흔치 않다”며 “스튜디오블랙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라고 말했다.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2017년 미국 주식시장 시가 총액 상위권에 든 기업들이다. 이들 모두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들을 기반으로 더욱 성장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성장(Scale Up)’을 할 수 있도록 경영 노하우나 지식을 전달하고 협업(協業)의 기회까지 마련하고 있다.

데모데이, 존재의 이유를 찾아서

“창업에 관한 철학적 조언보다 절실한 건 실질적인 도움입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비즈니스를 스케일 업(Scale Up) 할 수 있는 일은 미지의 영역처럼 느껴집니다. 투자, 사업 제휴, 경영 컨설팅 등 사업을 성장시키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핀테크 서비스 개발업체 ‘IDN SOFT’ 신종훈 대표

스타트업에 뛰어들면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창업 후 비즈니스를 ‘성장(Scale Up)’시키는 일이다. 여기서 성장이란 사업 제휴나 확장 등을 통해 기업의 외적 규모를 키우는 것을 포함해, 질적으로도 한 단계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 홀로 이같은 성장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예컨대, 사업 제휴 또는 투자 유치를 위해 막연히 벤처캐피탈이나 창업지원기관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어디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 좁은 인맥을 활용해 어렵게 벤처캐피탈을 찾아가도 ‘6개월 뒤 다시 오라는 식’의 퇴짜를 맞기도 한다. 당장 한 건의 투자와 사업 제휴가 절실한 스타트업 입장에서 앞길이 캄캄해질 수밖에 없다.

데모데이 행사 중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라운지에서 참가 멤버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Member’s Showcase’가 운영됐다.
왼쪽은 현대자동차 사내스타트업 ‘가치타’의 차량관제 서비스, 오른쪽은 '티라노스포츠'의 야구배트와 배드민턴 라켓.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은 입주 스타트업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데모데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성과와 가능성을 외부 투자자나 벤처캐피탈 관계자들 앞에서 소개한 뒤, 투자와 사업 제휴를 유치하는 기회로 삼는 자리다. 단순히 머리수만 채우는 이벤트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연결돼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업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하는 행사다.

입주 멤버 ‘미띵스’가 데모데이 프라이빗 세션에서 현대카드와의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데모데이 성격을 분명히 하고자 행사를 ‘프라이빗 세션(Private Session)’ ‘오픈 세션(Open Session)’으로 나눠 진행한다. 세션별로 서로 필요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보다 효율적으로 데모데이를 진행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프라이빗 세션은 스튜디오블랙 입주사와 현대카드의 협업을 목적으로 하는 자리라, 현대카드와 해당 스타트업만 참석하는 비공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스튜디오블랙 멤버들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날도 ‘코노랩스(Kono Labs)’, ‘미띵스’, ‘가치타(Gachita)’ 등 스튜디오블랙에 입주한 8개의 기업이 현대카드에 협업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 참석한 현대카드 각 사업 본부 주요 임원진과 실무진들은 발표자들의 제안을 검토하고 이를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입주 멤버 ‘코노랩스’가 데모데이 오픈 세션에서 벤처캐피털, 외부 투자자 등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알리고 있다.

오픈 세션은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데모데이의 형태를 띤다. 미디어, 벤처캐피털, 외부 투자자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스튜디오블랙 입주 기업의 비즈니스를 대내외로 홍보하고 그들 사이의 협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스튜디오블랙 오픈 세션에 참가한 4개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사업의 성과와 잠재력에 대해 힘줘 설명했다. 가상공간 전시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프트(Dift)’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일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노랩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무대에 섰다.

현대카드 Coworking Space팀 이노을 과장은 “현대카드는 지난해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스튜디오블랙 멤버 ‘프레임바이(Framby)’와 손잡고 현대카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했고, 가상현실(VR) 기반 미술 콘텐츠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젤’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그 외 참석 팀들과도 현대카드 현업 부서와의 교류가 이루어 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대기업 노하우를 결합하는 협업 사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모데이의 프라이빗 세션과 오픈 세션에 모두 참여한 오대원 ‘티라노스포츠’ 공동대표는 “같은 공간에서 일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업체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함께 협업을 제안하고 싶은 기업도 생겼다”며, “스튜디오블랙에서 기업하는데 필요한 공간뿐 아니라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스튜디오블랙 멤버 ‘프레임바이’와 함께 현대카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했다.

또 하나의 비즈니스 생태계

사실, 스튜디오블랙 입주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현대카드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7년 스튜디오블랙 설립 때부터 사업 아이디어 개발과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 채용·홍보·특허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카카오벤처스, 레전드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 사이의 연결고리를 마련했으며, 크라우드펀딩 기업인 와디즈와의 제휴를 통해 입주 기업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데 도움도 주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전문 채용 플랫폼과 연계해 인력 채용 과정까지 지원하면서, 채용이라는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고민까지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라운지 전경

멤버들이 지속적으로 지식과 영감을 충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매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현대카드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임원을 엄선해 멤버 대상 강연을 연다(‘현대카드 클래스’). 또,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스튜디오블랙 멤버나 외부 전문가들이 다른 멤버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도 정기적으로 갖는다(‘인비테이션 런치’).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디자인·트래블·뮤직·쿠킹 등 모든 라이브러리 역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그래서일까.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짐에도 스튜디오블랙의 현재 입주율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블랙에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닌 기업이 모여 들고 있다. 최근에는 뛰어난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들도 입주했다. 현대카드라는 대기업이 연결고리가 돼 스타트업과 VC가 근거리에서 교류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국내 대표 스타트업들이 스튜디오블랙으로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요즈마그룹 이원재 아시아 총괄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스튜디오블랙에 가면 엘리베이터 버튼만 눌렀는데, 좋은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스튜디오블랙은 국내외 여러 스타트업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베이스캠프”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Coworking Space팀 안문기 팀장은 “스튜디오블랙은 업무 공간만을 공유하는 단순한 공유오피스가 아니다”며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멤버끼리 서로의 감성과 아이디어, 미래까지 공유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는 하나의 생태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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