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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새로운 기획 시리즈 [익스플레인: Uppity]를 선보입니다. 직장인을 위한 필수 금융정보를 쉽고 친절하게 전달하는 뉴미디어 ‘어피티(Uppity)’와 함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경제 상식과 ‘꿀팁’을 만나 보세요.
출처=gettyimagesbank.com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발급된 신용카드 수가 9,946만장, 체크카드 수가 1억1,046만장으로 총 2억1,000만여장에 이른다. 같은 해 우리나라 인구 수가 5,145만명(통계청 기준)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단순히 계산해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인당 4장 이상의 카드를 쓰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카드가 이토록 넘치는 데 우리는 어떻게 카드를 쓰고 있나? 어떤 카드를 쓰는지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완전히 달라지는 데 이게 몇 달, 몇 년이 모이면 꽤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 하지 않았나. 내 상황에 맞게 카드를 잘 고르는 게 중요한 이유다.
소비 규모를 파악하는 건 정말 귀찮지만, 꼭 밟아야 하는 단계. 한 달에 내가 소비하는 금액 중 월세, 적금, 대출 상환금액 등을 제외하고 카드로 긁어서(연결해서) 소비하는 금액을 파악해야 한다. 뱅크샐러드, 브로콜리 등 가계부 앱을 다운받아 나의 계좌, 카드와 연결하면 최근 1~2개월간의 소비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카드사앱 또는 은행앱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소비규모를 파악했다면 여기에 핏한 카드를 찾아야 한다. 카드 결제로 소비가 많을 경우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고르는 게 좋다. 혜택이 좋은 카드에는 반드시 조건이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전월실적. 카드 결제로 ‘줄일 수 없는 소비'가 많을 경우 전월실적을 더 쉽게 채울 수 있으니, 전월실적이 높더라도 더 큰 혜택을 받는 카드를 고르자.
포인트 적립 카드로 유명한 현대카드의 M계열 상품을 예로 들어보자. 현대카드 M3 Edition2의 회비는 65,000원(국내전용)으로, 연회비가 15,000원인 현대카드 M Edition2보다 비싼 편. 하지만 전월실적 200만원 이상을 채울 경우, 적립률이 2배로 높아져 최대 4%까지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와 전월실적을 중심으로 한 현대카드 M Edition2와 M3 Edition2 비교 예시.
전월실적이 크다면 포인트 적립과 기본 혜택이 더 큰 M3가 적합하다.
전월실적의 ‘전월’은 단순히 전 달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결제일에 따라 ‘전월’ 구간이 달라지기 때문. 현대카드의 경우, 결제일이 12일인 경우 전월 구간이 ‘1일~말일’이다. 또, 모든 결제대금이 전월실적에 들어가는 건 아니다. 카드에 따라 다르지만, 대중교통비, 공과금, 등록금이나 ‘해당 카드로 할인받은 결제건’이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월실적을 다 채웠다고 생각했다가, 다음 달 받을 혜택을 놓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보자. 카드사 앱을 활용하면 전월실적 달성 여부를 더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 앱으로 이용실적 확인하기. 앱 접속 후 우측 상단 메뉴 버튼 클릭(1) → ‘내카드 목록’을 클릭(2) →
내카드 목록 페이지 우측 상단에 ‘내 카드 실적∙혜택’ 버튼 클릭 → 실적 현황 및 혜택 확인(3)
소비를 얼마나 하는지 만큼 소비를 어디서, 무엇에 하는지도 중요하다. 어느 업종이든 카드사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 곳은 드물다. 하지만 같은 업종이라도 어떤 브랜드냐에 따라 혜택의 폭이 완전히 달라지곤 한다.
소비의 구체적인 내용도 중요하다.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도, ‘여행만’ 즐기는 건지 ‘여행도’ 즐기는 건지에 따라 최적의 카드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현대카드 중에서 여행 혜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주로 쓰는 카드는 ‘the Green'과 ‘T3'다. 두 카드 중 사용자의 소비 패턴에 더 부합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 쇼핑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해외 쇼핑 시 추가 포인트 적립과 바우처를 제공하는 ‘the Green’이 어울린다. 만약 쇼핑 등은 즐기지 않고 항공권 등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하는 알뜰함을 추구한다면 마일리지 혜택이 큰 ‘T3’가 적합하다.
소비가 한 군데에 집중돼있는 경우 제휴 카드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똑같이 식비로 월 30만 원을 소비하는 가구라도 해당 식비를 어디서 어떻게 주로 지출하는 지에 따라 카드 선택이 완전히 달라진다. 스마일페이로 온라인 장보기를 하는 1인가구라면 포인트를 스마일캐시로 쌓아주는 스마일카드를, 월마다 코스트코에서 장을 싹 봐오는 편이라면 ‘코스트코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Tip. '코스트코 카드'가 5월부터 바뀐다고?코스트코 매장에서는 5월 24일부터 현대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모든 현대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코스트코에서의 소비가 많다면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에 주목하자. 이 카드는 코스트코 포인트(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 적립에 최적화된 카드다. 하지만 코스트코에서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1%의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가 쌓인다. 영화∙공연, 편의점, 대중교통 등 ‘생활편의영역’에서는 결제 금액의 최대 2%를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로 특별 적립해준다.
소비 금액, 소비 패턴뿐만 아니라 혜택을 이용하는 자신만의 성향 또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포인트를 차곡차곡 모아 알뜰하게 사용하는 편인지, 제 때 쓰지 못해 포인트를 매번 날려먹는 편인지. 또 혜택을 잘 활용하기 위해 전월실적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편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보자.
포인트 적립 형태의 경우, 포인트를 쌓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하지만 그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포인트를 쌓아서 잘 활용할 자신이 없다면, 쓸 때마다 할인해주는 상품이 유리하다.
Tip 1. 나는 적립하는 인간인가?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긴가민가하다면 과거에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쿠폰을 모아 활용해본 적이 있는지, 통신사 할인혜택을 잘 활용하는 편이었는지 돌이켜보자. 사람 성향이 어디 가지 않기 때문에, 이것만 확인해봐도 대략 파악할 수 있다. 매번 제 돈 주고 소비하면서 '뭔가 아쉽다~' 싶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휴처에서 즉시 할인되는 할인형 카드가 적합하다.
Tip 2. 소비패턴 파악이 힘들다면? 안 해도 돼!소비 패턴 파악은 카드를 더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사실, 적잖은 수고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수고를 덜어주고자 소비 금액이나 소비 장소와 상관없이 언제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카드 ZERO가 대표적이다. 현대카드 ZERO는 연회비 5천 원에 전월실적이나 할인한도 같은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이 적용된다. 또 커피전문점, 음식점, 대중교통 등 6대 생활필수영역에서는 0.5%가 추가할인된다. 여기에 결제일 5일 이내에 ‘즉시결제’를 할 경우 할인받은 금액에서 0.3% 할인이 더 적용된다.
한편, 카드사에서는 휴가철 해외여행 시즌,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등 특정 시즌에 이벤트성으로 추가 혜택을 주는 경우가 있다. 꽤 큰 폭의 혜택을 제공해, 이걸 위해 카드를 새로 발급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 이런 이벤트에 대해서는 카드사의 카카오 플친, SNS, 카드앱 푸쉬 안내 등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안내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활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