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무한 확장, 프리미엄 전략까지…현대카드 PLCC가 특별한 이유

최근 몇 년 사이 카드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였다. 특정 브랜드에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PLCC는 서로 다른 업계에 속한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이른바 ‘콜라보 마케팅’ 트렌드와 결합하며 카드 업계의 ‘대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PLCC 시장을 최초로 개척하고 가장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쳐온 현대카드가 이런 흐름을 주도했다.

실제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말 기준 국내 전업 신용카드사가 발급한 PLCC 중 80%가 현대카드로 확인됐다. 또, 발급 매수 기준 상위 10개 카드 중 8위를 제외한 9개 카드가 모두 현대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대카드의 압도적 PLCC 성과는 회원 수와 신용판매 취급액을 확대하는 원동력이 됐고, 현대카드는 작년 개인 회원 신용판매 기준 시장점유율 3위를 달성했다.

현대카드는 계속해 PLCC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통업∙제조업 같은 전통 산업은 물론 카셰어링, 딜리버리, 패션,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 등으로 PLCC 세계관을 무한히 확장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PLCC’라는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PLCC 인더스트리 무한 확장…다양한 세대의 니즈를 공략하다

‘지금까지 현대카드와 PLCC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모두 18곳으로 총 15개 업종에 분포해 있다. 특히 지난 3월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이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의 단독 파트너십으로 파트너사 인더스트리를 결제 서비스업으로까지 확장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일 ‘미래에셋 현대카드’ 출시로 주식투자 영역까지 포괄하며 금융 PLCC의 존재감을 높였다. 18일에는 야놀자와 여가 특화 카드 ‘NOL카드’로 ‘여가’라는 새로운 분야도 아우르게 됐다.

다양한 업계, 다양한 브랜드와 PLCC를 출시하며 현대카드는 다양한 세대에 걸쳐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특히 20대 신규 고객 증가가 돋보였다. 실제 현대카드 전체 신규 회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3.3%에서 2022년 22.0%로 8.7%p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 회원 수 또한 854만명에서 1135만명으로 3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간의 신규 PLCC 발급을 분석한 결과 세대별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PLCC의 종류도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네이버 현대카드’, 40대는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50대는 ‘Hyundai Mobility카드’, 60대는 ‘이마트 e카드 Edition2’를 가장 많이 발급 받았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부터 오프라인 쇼핑, 자동차 구매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현대카드 PLCC만의 장점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독보적 프리미엄 역량을 PLCC에도 접목한 ’프리미엄 PLCC’도 선보여…충성고객 유치 성공

현대카드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서비스 역량을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PLCC’라는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독점적 계약 아래 동업에 가까운 협업을 진행하는 현대카드 PLCC만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지점이다. 지금까지 국내 전업 신용카드사가 발급한 PLCC 중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상품은 총 12종으로 그 중 9종이 현대카드다.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PLCC인 ‘American Express The Platinum Card®’(좌), ‘대한항공카드 the First’(우)

지난 3월 단독 파트너십을 발표한 ‘American Express® Cards by Hyundai Card(이하 현대 아멕스 카드)’가 대표적인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PLCC다. 현대 아멕스 카드는 디자인은 물론 혜택까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았다. 현대 아멕스 카드가 제공하는 ‘MR(멤버십 리워즈)’은 유효기간 없이 세계 55만개 호텔 예약, 글로벌 항공사 마일리지 및 특급 호텔 체인 포인트 전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결제금액 1000원당 최대 5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압도적 적립률과 함께 마일리지 페이백, 항공권 할인 등을 제공하는 ‘대한항공카드 the First’는 마일리지 혜택을 선호하는 프리미엄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 적립으로 게임 쿠폰 등을 구매하고 게임 바우처∙PC방 할인도 받을 수 있는 ‘넥슨 현대카드 Unlimited’는 게임이라는 산업 분야에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새로이 접목해 화제를 모았다.

이달 초 새롭게 공개된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PLCC인 ‘미래에셋 현대카드 Diamond’. 스탁 마일리지 최대 5% 적립과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주식투자 전용카드(PLCC)다.

스탁마일리지 적립으로 주식을 구매하고, 투자정보 상담 등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미래에셋 현대카드 Diamond’는 고액자산가 등 프리미엄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스탁마일리지는 소수점 단위로도 투자가 가능해 마치 온라인 쇼핑처럼 편하게 원하는 주식을 원하는 만큼 교환할 수 있어 고객의 투자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차별화된 현대카드의 PLCC 전략은 충성 고객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2022년 신규 회원 159만7000명을 유치하고 해지 회원은 73만2000명을 기록해 신규 회원 대비 해지 회원 수 비율 45.8%를 기록했다. 국내 전업 카드사 중 해당 비율이 50% 미만인 곳은 현대카드가 유일했다. 2022년 한 해 휴면신용카드 비중 또한 업계 평균인 11.09% 보다 낮은 9.63%를 기록, 업계에서 3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