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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에 입학한 신혜진 씨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업을 듣는다. 핑크빛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던 그였지만, 오늘도 모니터 앞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서 혼자 밥을 먹으며 무미건조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가 꿈꾸던 대학생 생활은 이게 아니었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답답하고 무기력하다. 4개월 전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한 직장인 오준혁 씨는 최근 집밖에 나선적이 없다. 코로나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면서 지난 달 코로나 검사까지 받았던 그는 당분간 외출을 삼가하기로 결정하고 2주 전부터 집안에서만 활동 중이다. 집안에서만 지내다 보니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살도 많이 쪘고 언제부턴가 무기력증 때문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에 제약이 많아지고 코로나 감염에 대한 공포가 심해지면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처=gettyimagesbank.com>
올해 전세계적 유행으로 사람들의 일상을 마비시켰던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공포로 많은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하더니, 최근엔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일상을 망가뜨리고 있다. 바로 코로나블루(Corona blue)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하는 단어인 ‘블루(blue)’가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생긴 심리적 증상을 두루 일컫는다.
사실 현재 전 국민이 코로나블루로 고통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업포털 인쿠르트와 알바콜이 성인남녀 54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7명 이상(71.6%)이 코로나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중 30%가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는 통계도 있다.
코로나블루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문제이며 사회적으로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다. 기업들도 코로나블루로 고통받고 있는 직원들의 마음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직원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돕고 있다.
지난 달 18일 권세은 Asso가 사내 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 해외홍보팀 권세은 Associate(이하 권세은 Asso)는 언제부턴가 출근 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코로나19의 전염력이 현존하는 바이러스 중 가장 강하다고 하는데 매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회사를 오가도 과연 괜찮을지 걱정이 됐던 것. 권세은 Asso는 “사람이 많은 거리를 걸을 때 불안감에 휩싸여 빠른 걸음으로 걷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뭔가 강박에 시달리게 되는 것 같아 괴롭다”고 말했다.
이런 권세은 Asso에게 현대카드는 심리상담을 받을 기회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임직원들이 전문가의 체계적인 멘탈 케어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상담은 1대1로 진행하는데, 대면과 비대면 중 내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비대면 상담의 경우 퇴근 이후 회사나 집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권세은 Asso는 “나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다 충분한 공감을 받아서인지 큰 위로가 된다”며 “별다른 기대없이 신청한 상담이었는데 일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블루의 원인은 감염에 대한 불안에서만 오는게 아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타인과의 교류를 줄이게 되면서 생기는 고립감, 무기력증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집에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즐거움 거리를 만드는 것. 수 백 번 저어야 탄생하는 달고나 라떼나 부드러운 오믈렛 만들기 등이 인기를 얻은 것은 이러한 이유다.
현대카드 홍승우 셰프가 Cooking at home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요리법 영상에서 재료를 다듬고 있다.
현대카드 Culture팀 전진휘 Manager가 ‘cooking at home’ 밀키트를 활용해 빚은 만두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임직원들이 집에서의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STAY HOME STAY SAFE’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제공하는 ‘Cooking at Home’ 이었다. 현대카드 셰프가 직접 만든 특제 만두속과 만두피 그리고 육수로 구성된 밀키트를 기반으로 쉽고 간편하게 만두전골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한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셰프가 출연해 요리법을 알려주는 영상도 제공한다”며 “요리에 서툰 사람들도 직접 만들어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Cooking at Home 프로그램에 참여한 현대카드 Culture팀 전진휘 Manager는 “패키지의 크기에 깜짝 놀랐고 개봉했을 때 정성이 담긴 재료와 마음이 담긴 안내문, 상세한 요리 영상에 감동했다”며 “처음으로 빚어본 만두라 모양이 제각각 이었지만 덕분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오는 17일 열리는 ‘Magic at Home’ 이다. 유명 마술사 최현우씨가 하는 마술쇼를 집에서 즐길 수 있게 한 것.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통해 최현우씨가 준비한 여러가지 마술을 보는 것은 물론, 사전에 택배로 배송된 마술 도구들을 활용해 마술에 참여할 수도 있다. 더욱이 ‘Magic at Home’은 현대카드 마술 동호회인 MAGOS에서 비대면 동호회 활동에 대해 먼저 제안하며 기획된 프로그램이라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공연장에 직접 갈 수 없는 요즘 같은 시대에 비대면으로 쇼를 즐기면서도 직접 마술에 참여할 수도 있도록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한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마법과 같은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자세 ③ 현대캐피탈 캐나다 코로나 킷 배포코로나19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에 현대캐피탈 해외법인에서도 임직원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대캐피탈 캐나다(Hyundai Capital Canada·이하 HCCA)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코로나19 케어 패키지를 전달했다. 케어 패키지는 재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 엘리베이터 등 버튼을 누를 때 접촉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세이프 핑거(Safe finger), 재활용면으로 만든 토트백과 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캐피탈 캐나다(HCCA)는 전직원 대상으로 친환경 코로나19 케어 패키지를 전달했다.
패키지를 준비한 HCCA Sunny Choi Manager는 “코로나19 패키지를 받은 직원들이 ‘감동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느끼는 답답한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 같아 기분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런 소소한 이벤트들이 직원들의 떨어진 업무 의욕을 되살리고, 유대관계를 끈끈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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