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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이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 사업인 ‘투자금융’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 진출한 지 불과 5년 만에 자산 규모 8000억원을 돌파해 주목된다. 산업금융, 기업금융에 이어 또 하나의 핵심 사업 축인 투자금융이 현대커머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핵심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
투자금융 시장 진출 5년 만에…자산규모 8000억원 돌파
2019년 초 현대커머셜은 투자금융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사모펀드(PEF)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기업 투자를 취급하는 투자금융실을 신설했다.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만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데에서 투자금융의 장점을 본 것이다.
이후 현대커머셜은 대우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오랜 기간 PEF 운용을 담당한 투자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을 키우고 전략을 구체화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안정적인 분산을 통한 ‘수익률 11%+알파(∝)’를 투자 원칙으로 세우고,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글로벌 분산 투자로 전략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현대커머셜의 투자금융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커머셜의 투자금융 자산은 올해 상반기 기준 8309억원으로 집계됐다. 30억원 수준이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5년간 무려 27000%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누적 투자수익도 1700억원을 넘어섰다.
투자비중 절반 이상은 ‘해외투자’…글로벌 운용사와 공동투자 기회도 모색
현대커머셜은 투자 실적이 검증된 글로벌 운용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해외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단건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대신, 글로벌 분산 투자를 지향함으로써 대체 투자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높은 변동성을 지역 다변화를 통해 감소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현재 전체 투자에서 해외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으로 증가했다. 국내에서 해외투자 비중이 절반이 넘는 여신전문금융사는 현대커머셜이 유일하다.
현대커머셜은 J커브 효과(수익률이 초기에 악화하다가 상당 시간이 지난 후에야 회복하는 현상)로 인한 손실 구간을 줄이기 위해 세컨더리 투자 전략 확대 등 전술적 플레이와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모신용 전략을 동시에 구사했다.
또한 수익률 보강 및 분산 강화를 위해 기업인수와 성장자금 투자 전략 편입을 본격화하고, 일부 대형 부동산 운용사(GP)와도 협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벌 국부펀드의 이전 대체투자 책임자 및 해외 유수의 자문사로부터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검증을 받으며 리스크 관리 수준도 높이고 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글로벌 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동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통제된 리스크 하에서 수익을 추가로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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