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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 교사 비율 3.5 대 1,
HCS 직장어린이집 the KIDS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직장어린이집 'the KIDS' 가보니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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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에게 자녀 탄생의 기쁨은 잠시 스쳐갈 뿐이다. 육아에 대한 고민 때문이다. 엄마나 아빠가 연달아 육아휴직을 사용한다 해도, 두 사람 모두 일터로 나가야 하는 때가 되면 ‘아이 맡길 곳’에 대한 걱정이 닥쳐온다. 조부모 찬스를 쓰자니 ‘너희 키우느라 늙은 걸로 충분하다’며 백기를 들고, 맡아 준다 해도 눈치가 보인다. 베이비시터 비용이 만만치 않아 ‘차라리 회사를 그만두고 내가 아이를 보는게 낫겠다’ 싶다가도, 경력 단절에 대한 걱정에 부부 모두 일을 놓기 어렵다.

(출처=unsplash.com)

결국 부모들의 눈은 어린이집으로 향한다. 여기도 문제는 있다. 괜찮은 어린이집은 부지런한 부모들 차지고, 아무 어린이집에나 아이를 맡기자니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어린이집 사건사고들이 떠오른다. 아이를 때린다는 교사가 있고, 우리 아이가 먹는다는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엉망진창 음식들까지 보고나니 도저히 맡길 용기가 나지 않는다. 대체 경제적인 부담도 적으면서, 사랑하는 내 아이를 책임지고 맡아줄 어린이집이 있긴 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는 부모들에게 직장 어린이집은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출퇴근 시간에 맞춰 아이와 함께 등·하원이 가능하고,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 가 볼 수 있어 아이에게도 큰 안정감을 준다. 정부가 지난 2016년부터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을 고용한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신청자 정보 표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국공립 2,489 2,629 2,859 3,157
사회복지법인 1,420 1,414 1,402 1,392
법인 단체 등 852 834 804 771
민간 14,822 14,626 14,316 14,045
가정 23,318 22,074 20,598 19,656
협동 149 155 157 164
직장 692 785 948 1,053
총합 43,742 42,517 41,084 40,238

( 출처: 국가보육통계 )
연도별 국내 어린이집 수. 전체 어린이집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국공립과 직장 어린이집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어린이집을 늘리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여의도 사옥과 전경련 회관 건물, 대방 사옥 등 세 곳에 어린이집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전경련 회관 내 어린이집의 경우 최근 확장과 리모델링을 진행해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the KIDS 입구

교사는 아이에게 집중···어린이 대 교사 비율 법 기준보다 현저히 낮아

지난 14일 오후 찾은 여의도 사옥 3관에 있는 어린이집 the KIDS는 조용했다. 만 1세반인 씨앗반부터 만 5세반인 열매반까지 90여명의 어린이들이 곤히 잠든 낮잠 시간이었다. 이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건 각 방의 창문이 모두 통유리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교사 사무실 벽도 모두 유리로 돼 있었다. the KIDS 관계자는 “아이들은 늘 주시하지 않으면 어떤 사고가 발생할 지 알 수 없다”며 “정 중앙에 사무실을 둬 업무를 보면서도 사방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관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통 유리로 사무실 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the KIDS 내부 모습

놀라운 것은 교실마다 2~3명의 교사들이 자리를 잡고 잠든 아이들을 지키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교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하기 위한 자료들을 보면서도 수시로 아이들의 수면 상태를 체크했다. 대부분의 어린이집은 교사 수가 충분치 않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는 뉴스를 많이 보아 왔는데, 대체 the KIDS의 어린이 대 교사 비율이 얼마나 되기에 교사들의 원아 관리가 이렇게 철저한 것일까?

현대카드·현대캐피탈 the KIDS에서 교사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 the KIDS의 정원은 259여명으로 현재 238여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전체 교사 수는 71명으로 어린이대 교사 총 비율은 3.35대 1이다. 각 연령대별로 보면 그 비율은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법에서는 만 3세반의 경우 어린이 15명 당 1명의 교사가 배치되도록 하고 있다. the KIDS의 경우 법 기준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교사 1명이 6.5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다. the KIDS의 한 교사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아 움직임이 큰 아이들의 경우 원아들간 관계나 안전의 차원에서 교사들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며 “교사가 아이를 보다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신청자 정보 표
연령 법적 기준 the KIDS
만1세반 5:1 3:5:1
만2세반 7:1 4:1
만3세반 15:1 6:5:1
만4세반 20:1 9:1
만5세반 20:1 9:1

the KIDS 의 어린이대 교사 비율. 교사가 맡은 아이들 수가 법 기준의 절반 수준으로 아이들이 교사의 밀착 보호를 받을 수 있다. the KIDS에는 교사 이외에도 영양사와 조리사, 환경미화 담당자 등 어린이집 관리자들이 다수 일하고 있다. 덕분에 교사들은 교육 환경 관리와 원아들의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다. the KIDS를 담당하는 임은지 현대카드 기업문화팀 과장은 “교사의 업무가 지나치게 다양하고 과중해지면 교사들이 맡은 주 업무인 원아 관리에 소홀해 질 수 있다”며 “교사들의 일하는 환경은 물론 급여 및 복지를 최고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상주 간호사에 CCTV 설치까지

현대카드·현대캐피탈 the KIDS 야외 놀이터

the KIDS 입구에서 교사 사무실과 장난감들이 놓인 거실을 지나 안쪽 깊숙이 들어가니 유리문 밖으로 작은 야외 놀이터가 나타났다. 놀이터에는 고운 모래 위에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었다. 어린이집이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는 만큼 가능한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벗어나지 않더라도 바깥 공기를 접하면서 안전하게 배우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을 쓴 것이다. 내부에도 설치된 가구와 2층 교실로 연결되는 계단 모서리에는 아이들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 장치를 설치해뒀다.

the KIDS 관계자는 “원내 곳곳에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해 부모들이 스마트폰 모바일웹을 통해 자녀가 원내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언제든 살펴볼 수 있게 했다”며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더라도 언제나 아이를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이 같은 장치를 마련해 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섭취하는 음식도 철저히 관리한다.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음식은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해 만들고 화학 조미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전담 영양사가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끼니를 꾸린다. 다양한 환경의 아이들이 모여있는데다, 영아들의 경우 특히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위생이나 보건 관리도 철저히 한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교구나 장난감은 주1회 정기적인 세척과 소독을 거치고, 전문 소독업체가 정기적으로 어린이집을 방문해 공기질 측정을 포함한 방역 관리를 한다. 간호사가 상주하도록 해, 부모가 맡긴 원아의 투약 시간 및 컨디션 관리나 간단한 처치가 원내에서 가능하도록 하고 인근 연계 병원을 지정해 빠른 진료가 가능하게 했다.

부모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교사들의 책임감 그리고 안전한 시설 등은 물론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고 있는 전현태 과장은 “필기 및 심층 면접은 물론 전문 업체를 통해 인성검사를 받게 한 뒤 교사를 채용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정부에서 제안한 표준보육 과정은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아이가 즐겁게 어린이집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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