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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특명, “MZ 신인류를 잡아라!”


국내 데이터사이언스 및 PLCC 이끄는 현대카드, MZ 기업문화와 함께 임직원의 60%가 MZ 세대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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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상품, 주문제작 아이템, 암호화폐, 음악 저작권 투자, 크라우드펀딩… 해시태그를 걸어 둬야만 할 것 같은 신인류의 소비 문화, 투자 소양을 나타내는 키워드들이다. 이 신인류를 세대적으로 정의한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운 기업과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는 현재 MZ 세대가 ‘트렌드 세터’(trend-setter∙유행을 이끄는 사람)로 주목 받으면서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일상이 사회 곳곳에서 파급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흥망성쇠를 쥔 MZ 세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 4월 말 기준 국내 인구수 대비 밀레니얼 세대 비중은 22%이고, Z 세대는 14%로 나타났다. 총인구의 36%에 달한다. 베이비부머 세대(1955~64년생·15%)와 X 세대(1965~80년생·26%)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월드 데이터 랩에 따르면,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력은 지난해 X 세대를 뛰어넘었고, 2035년에는 Z 세대가 X 세대의 구매력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년층의 구매 결정권도 MZ 세대가 쥐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고 이슈를 빠르게 전파하는 데 익숙한 이들의 성향이 더해져 글로벌 브랜드를 순식간에 흥하게도, 망하게도 한다. 이들의 세대적 성향과 구매력이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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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는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다 보니 입는 옷, 사용하는 물품 하나에도 자신의 가치관이 드러나기를 원한다. 나름의 가치나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상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나머지는 온라인 커머스에서 가성비를 따져 구매하거나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다. 신뢰를 떨어뜨린 기업에는 불매운동으로 대응한다. 따라서 과거의 마케팅 방식을 답습하는 ‘낡은 기업’은 퇴출 압박을 받는다.

이에 기업들도 잰걸음으로 MZ 세대 문화에 적응하려 하고 있다. 구찌는 나이 든 직원이 젊은 직원을 멘토로 삼는 ‘리버스 멘토링’과 30세 미만의 직원들로만 구성된 의사 결정 조직 ‘그림자 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모피 사용 금지, 중성적 디자인 적용,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등 새로운 시도를 펼친 결과, ‘구찌하다’는 ‘쿨하다’와 동의어가 됐다. 나이키는 흑인, 여성, 장애인 등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면서 MZ 세대의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가 확산되는 시점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각 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는 요즘, MZ 세대는 비즈니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기업문화를 바꾸는 MZ 세대

소비자와 마주하는 B2C 기업만 MZ 세대에 주목해야 하는 건 아니다. 노동 시장에서도 MZ 세대가 핵심 인력이 됐기 때문이다. MZ 세대는 주요 기업 구성원의 60%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며, 앞으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직장에서도 원하는 것을 명확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한다. 학창시절부터 수행평가 등을 거치면서 ‘평가’와 ‘보상’의 기준에 누구보다 민감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대세가 된 배경에도 MZ 세대의 가치 중시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기업이 이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반대로 빠르게 적응하고 어우러지며 악수해야 마땅하다. MZ 세대는 커리어를 쌓기 위해 열정을 쏟을 프로젝트를 찾고, 누구보다 재미있게 일하고 싶어 한다. 불합리한 제도를 없애고 기업 문화를 혁신하고, 소통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리더와 조직이 성장하고 혁신하고 성과를 높일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굴지 기업을 떠받쳐온 소비자와 직원이었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령화하면서 그 공백을 채울 MZ 세대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문화나 복지 또한 급변하는 가운데 MZ 세대 성향에 맞춰 진화하기 시작했다.

MZ 세대가 선택한 탐나는 복지

MZ 세대 직장인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안정적인 고용 환경과 높은 연봉을 꼽았다. 그렇다고 '좋은 직장' 기준으로 단지 급여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직장인 브이로그 등을 통해서는 대기업에서 동료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여 연봉이 줄어들었음에도 ‘가치를 추구하는 삶에 만족한다’는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 간극을 메울 수 있는 것이 기업에 던져진 MZ 세대 취향존중 복지의 과제다.

금전적 보상과 복지를 우선순위로 두는 MZ 세대의 본격적인 입사, 이념보다 실리, 조직 질서보다 개인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서, 기업문화도 크게 달라져야 한다는 당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금융권, 특히 카드업계의 고민도 만만치 않다. MZ 고객이 주 소비 주체로 급부상 하고 있어 이들을 잡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사내 구성원으로도 MZ 세대의 비중이 높아진 터라 안팎의 변화 요구에 직면해 있다.

이 중 현대카드는 글로벌 IT 기업과도 견줄 기업문화, 복지 제도를 통해 MZ 세대를 일찌감치 마중하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5년 전 데이터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비즈니스는 물론 국내 PLCC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것도 MZ를 중시해온 현대카드의 기업문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현대카드의 임직원 중 MZ 세대 비중은 60%까지 늘어나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일과 삶을 양분하는 ‘워라벨’에서 한 단계 진화하여 삶을 적절하게 블렌딩(Blending)하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 개념에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 또한 일에 원동력을 얻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워라블을 가능케 하는 현대카드의 복지, 제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Flex, 탄력 근무제 도입으로 워라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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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2018년부터 업무 특성이나 육아 등 임직원들의 사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Flex Time’ 제도를 시행하여 러시아워를 피해 출퇴근 시간을 정하거나 개인별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게 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임직원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해 10시~16시를 반드시 근무해야 하는 집중근무시간(Core Time)으로 설정하되, 집중근무시간 앞 뒤의 근무시간은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는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2016년부터 정해진 점심시간 없이 하루 중 자유롭게 1시간을 사용하는 ‘Flex Lunch’ 제도를 시행하여 직원들의 자율성을 강화 했다. 사내 설문조사 결과 점심시간 자율화행에 만족한다는 임직원이 88%,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한 임직원이 84%로 나타났다.

어린이집부터 돌봄 서비스까지 육아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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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2015년부터 육아와 업무 병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취학전 자녀 돌봄을 위한 사내 어린이집 ‘the KIDS’를 운영하고 있다. the KIDS는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교사진은 물론 공간 내부를 모두 친환경 안전 소재로 구성하고, 먹거리는 유기농 음식으로 제공하는 등 임직원들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자녀 돌봄서비스’를 통해 돌봄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놀이와 학습, 등하원 픽업 등을 대행해주며 든든한 육아 케어를 지원해 MZ 학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MZ 사회참여와 소통을 위한 기업문화 장착

MZ 세대의 사회참여와 소통 방식을 감안한 프로그램도 있다. 현대카드만의 자발적 기부 프로그램인‘Donation Box’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통해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내 기부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의류, 용품 등을 깨끗하게 세탁 정리해 Donation Box에 기부하는 이벤트다. 2020년 12월, 2021년 5월 두 차례 Donation Box 행사를 통해 남성의류, 여성의류, 아기용품 등 총 118박스의 기부물품이 모였고 이는 미혼모 대안학교 자오나학교를 비롯하여 취약계층 보호시설 안나의 집,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대전노숙인센터, 마리아 성모병원 등에 전달됐다.

MZ 세대의 자기표현 존중, 자기케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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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현대카드는 ‘New Office Look’을 시행, 정장을 기본으로 개인의 취향과 업무 효율을 고려한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허용하는 등 MZ 세대의 자기표현을 총족할 수 있는 복장 규정을 도입해왔다. 이밖에 임직원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사내병원 ‘the Clinic’을 운영, 언제든 사내 주치의를 통해 상담 및 진료가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 시국에는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전화를 이용한 비대면진료가 병행되어 편리함을 더한다.

또한 ‘Mind+’를 통해 온라인 스트레스를 사전 진단하여 전문 상담사와의 1:1 심리상담이 가능하다. 업무 압박, 조직 적응, 경력 관리 등 직무 관련 스트레스 상담이 가능하여 MZ 세대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잇는 ‘번아웃’에 대한 자가 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임직원의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해 다양한 운동기구를 비치, GX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내 피트니스 클럽  ‘Fit Camp’를 운영하고 있다. Fit Camp는 최근에는 비대면 트레이닝이 가능한 Online Fit Camp로 진화해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워라블이 가능한 공간과 편의시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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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사내 셰프들의 요리연구실이자 다양한 식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이닝 스페이스 ‘COOKING LAB’을 통해서는 임직원들을 위한 건강하고 퀄리티 있는 식단을 개발, 음식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업무 시 필요한 물품 구매부터 퇴근 시 간단한 장보기까지 가능한 사내 슈퍼마켓, ‘MINI MARKET24’에는 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이용 가능하다. 오픈 스페이스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간단한 식음료와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Café & Pub’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남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통 영국식 Barbershop 서비스,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네일/핸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Cut & Polish’는 근무시간 중에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현대카드는 업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며 데이터 기반 사업과 PLCC 트렌드를 이끄는 등 변화의 앞단에서 일찌감치 MZ 세대와 동고동락 해왔다. 때문에 이들과 함께 업의 본질에 집중하며 기업문화와 복지제도의 변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MZ 세대와의 악수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업계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켜 갈 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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