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8
1
2024.10.17
2
2024.12.06
3
2024.11.06
4
2024.11.04
5
2024.12.02
직장인 A(33)와 B(32)씨는 기나긴 취업준비생 시절에 종지부를 찍고 H사에 당당히 합격한 3년차 사원들이다. 입사 첫 해엔 월급이 주는 행복을 마음껏 누렸지만, ‘짠돌이’로 유명한 같은 팀 선배를 알게 되면서 서서히 재테크에 눈을 떴다. A씨는 단순히 결제 수단으로만 썼던 신용카드를 자신의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바꾸고 포인트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입사 동기인 B씨는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중이다.
마냥 평온해 보이던 이들은 만원 지하철에서의 숨막히는 출퇴근길에 지쳐 오너드라이버를 꿈꾸기 시작했다.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실천 중이라 자부하지만 차에 대해선 문외한이라 이번에도 짠돌이 선배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짠돌이 선배는 A와 B에게 서로 다른 ‘내 차 저렴하게 마련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선배는 왜 두 사람에게 서로 다른 방법을 제안했고, 그 두 가지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집 대신 차를 사는 세대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56만 5,328대다. 이는 2017년 155만 5,300대 대비 약 1만대나 증가한 수치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금융 시장도 그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거래된 금액 규모는 20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5년 새 주택 가격의 큰 폭 상승으로 인해 내 집 마련 대신 차를 소유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여전히 신차 구매의 주 연령층은 일정 수준의 경제력을 가진 40~50대지만, 지난 해 기준 전체 신차 등록 대수의 30%를 20~30대가 차지할 정도로 과거에 비해 구매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국내 자동차 업계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다채로운 컬러와 편의사양을 추가하여 상품성을 높이는 한편,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금융사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차종, 경제적 상황, 소비 성향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므로, 자신에게 딱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더욱 쉽고 저렴하게 차를 구매할 수 있다.
‘내 차’ 구입 비용을 낮춰주는 신용카드 포인트짠돌이 선배가 A씨에게 권한 방법은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자동차 구매 혜택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A씨가 자동차 구매를 일찍이 계획하고 미리 목돈을 준비해 놓았고, 평소 신용카드 중심의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용카드사들 또한 이용 편의를 위해 전용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부 카드사들은 카드 이용 실적에 연계한 비용 절감 혜택 또는 정비, 세차, 보험료 등 차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량 구입 시점에 미리 최대 50만원까지 선 포인트로 할인을 제공하고, 이후 매월 적립되는 M포인트로 상환하는 차량 구매 프로그램인 ‘세이브오토’를 운영하고 있다. 차종에 따라 20/30/50만원 중 원하는 할인 금액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이용 방법 또한 간단하다. 현대·기아자동차 영업 지점을 방문하여 구매할 차량을 결정하고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전화로 신청한다. M계열의 현대카드가 없을 경우 함께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 이용 승인 후 해당 카드로 차량 구매금액을 결제하고 차량을 인도 받으면 된다.
A씨의 경우 매월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기존에 적립해 놓은 30만 M포인트와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통해 선 포인트로 받은 30만 M포인트를 합해 총 60만 포인트를 활용하여 차량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다른 이들에 비해 무려 60만원이나 더 싸게 구입하게 된 셈이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포인트는 제휴처에서 결제 금액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는데, M포인트의 경우 최대 200만 M포인트까지 차량 구매에 전액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혜택이 크다. A씨처럼 평소 카드를 쓰면서 무심코 적립해온 포인트를 목돈이 필요한 차량 구매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세이브오토 프로그램 이용 절차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활용해 차량을 구입한 이후에는 일시불과 유이자할부 이용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M포인트가 적립되며,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선 이용 포인트에서 매월 자동 상환된다. 특히 차량 구입 시 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따라 적립된 M포인트의 경우 최대 10만 M포인트 한도 내에서 즉시 상환이 가능하여 상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평소 습관대로 매월 100만원 정도 신용카드를 사용한다고 가정 했을 때 아래의 상환 예시와 같이 1년 2개월이면 전액 상환 후 종료할 수 있다. 월 카드 이용 금액이 늘어날 경우 그만큼 상환 완료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만약, M계열의 현대카드를 가족카드로 발급받아 사용 중이라면 가족 합산 상환 신청을 통해 더 많은 M포인트를 상환 가능하다. 부득이하게 소비가 줄어 프로그램 기간 내 전액 상환을 하지 못하더라도 잔여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상환할 수도 있다. 상환 완료 후 잔여 포인트는 기존처럼 각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준일자 | 세이브오토 서비스 내용 | M포인트 내역 | |||
---|---|---|---|---|---|
세이브오토 | M포인트 | ||||
상환 | 잔여 | 적립/사용 | 잔여 | ||
2019.02.08 | 현대·기아차 구입 시 60만 포인트 혜택 - 기 적립한 30만 M포인트 사용 -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으로 30만 선 포인트 할인 제공 |
- | 300,000 | -300,000 | 0 |
2019.02.08 | 차량 인도금 1,000만원 현대카드M으로 결제 - 1,000만원 X 1.5% = 15만 M포인트 발생 - 10만 M포인트 즉시 상환 - 5만 M포인트 적립 ※ 차량 결제대금에 대해 1.5% 적립률로 M포인트 적립되며, 적립된 M포인트는 10만 포인트까지 즉시 상환 |
100,000 | 200,000 | 50,000 | 50,000 |
2020.02.08 | 매월 신용카드 100만원, 12개월간 사용(월별 적립 후 자동 상환) - 100만원 X 12개월 X 1.5% = 18만 M포인트 적립 |
180,000 | 20,000 | - | 50,000 |
2020.04.08 | 매월 신용카드 100만원, 2개월간 사용(월별 적립 후 자동 상환) - 100만원 X 2개월 X 1.5% = 3만 M포인트 적립 |
20,000 | 0 | 10,000 | 50,000 |
총계 | 300,000 | - | - | 60,000 |
세이브오토 프로그램 상환 예시
하지만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통해 60만원이나 저렴하게 차를 구매한 A씨는 미리 정보를 수집하지 못해 현대카드의 ‘신차구매통장’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현대·기아차 구입을 계획 중인 고객이 이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하면 매월 잔여 M포인트의 2%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아 차량 구매 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차구매통장 프로그램은 통장 잔액에 대해 매월 이자를 제공하는 은행 통장과 같은 개념이다. 최대 24개월 내 차량 구입 시 언제든 쓸 수 있으며 기간 만료 후 추가 적립된 포인트는 소멸되기 때문에, 2년 안에 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미리 신청해 더 많은 포인트 혜택을 누리는 것이 좋다.
나에게 딱 맞는 자동차 금융 상품을 찾아라한 번에 목돈을 쓰기보다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것을 선호하는 B씨는 자동차 금융 상품을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런 B씨에게 짠돌이 선배는 전속 할부금융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담 받아 볼 것을 권했다. 예를 들어 현대·기아차의 전속 할부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은 현대·기아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원하는 차종, 차량 이용 기간, 경제 상황, 선호 납입 방식 등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구매 방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차종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B씨는 상담을 통해 현대캐피탈의 ‘잔가보장형’ 할부 상품을 권유 받았다. 고객이 설정한 미래 시점의 예상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매월 납입해야 하는 금액 부담을 낮출 수 있는데, 차량 모델 변경 시점에 따라 새 차 구입을 선호하는 이들에겐 최적의 선택이다. 만기 도래 시 타던 차량을 반납하고 새 차를 구입해도 되고, 해당 차량을 계속 소유하고 싶다면 잔여 유예금을 납부하면 된다.
이용 방법 또한 편리하다. 차량 매매 계약서와 함께 현대캐피탈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자동차금융 신청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복잡한 계약 절차와 구비 서류 없이 5분이면 계약이 완료된다. 디지털 신청 프로세스를 이용할 경우 금리 할인 혜택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내차 마련의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차를 ‘소유’하는 대신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일반적으로 차량 구매 시 취등록세, 자동차세, 공채비용 등의 부대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데, ‘현대캐피탈 장기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렌터카는 영업용 차량으로 분류되어 초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그마저도 월 납입료에 포함되어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LPG 차량도 이용 가능해 매월 연료비로 지출되는 비용도 아낄 수 있다.
특히, 처음 차를 구매하거나 운전이 익숙하지 않아 접촉 사고로 인한 보험료 인상이 걱정되는 이들에겐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정기적인 점검, 소모품 교환, 과태료 대납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차량 유지 관리가 편리한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