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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직장인 A씨는 원거리 출퇴근의 고단함을 덜어내기 위해 자가용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인 탓에 신차를 사려니 구입 비용이 부담됐고, 차알못이라 차량 관리나 보험도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A씨가 선택한 방법은 취득세나 자동차세 등 초기비용 부담이 적고, 차량 정비나 관리, 보험도 알아서 처리해주는 ‘장기렌트’를 이용하는 것. 장기렌터카를 이용하면서 절약한 비용 으로 저축도 하고, 운전 경험도 쌓은 A씨는 마음에 드는 신차가 출시돼 이용 중인 렌터카를 처분하기로 했다. 하지만 몇 달의 계약 기간이 남은 터라 중도에 계약해지를 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이 A씨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던 A씨는 자동차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계약을 ‘승계’ 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승계자를 어떻게 찾아야할지, 보증금과 계약기간, 잔존가치 등 따져야 할 부분은 왜이리 많은지, 서류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승계자를 만나고, 직접 내방해야하는 절차도 부담스럽다.
국내 렌터카 시장 커지는데... 소비자들 불편함은 여전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는 지난 2010년 25만 7751대에서 2020년 9월 90만 8223대로 10년만에 352%가 늘었다.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는 10년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렌터카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10년만에 국내 렌터카 시장 규모는 4배 가까이 성장했고, 연간 성장률을 따져보면 평균 15%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렌터카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소유’에서 ‘이용’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 트렌드 변화를 들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감염 우려가 높은 대중교통 대신 자가 차량 이용 확대도 변수로 작용했다. 특히, ‘준(準) 소유’ 개념인 장기 렌터카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또 전기차의 등장으로 전기차를 타보고 싶지만 구매하기는 망설여지는 소비자도 늘면서 렌터카 시장 1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장기렌터카 이용 중 고객의 사정으로 중도 반납을 하게 될 경우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캐피탈 사의 상담 내용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중도해지 위약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해지/승계 시 고객의 44%가 중도위약금 부담으로 해지를 포기하고, 26% 정도만 중도위약금을 부담하면서 반납한다고 한다. 이러한 고객 부담을 줄여주는 ‘승계’라는 제도가 있지만, 복잡한 절차와 승계자를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승계를 이용하는 고객은 10% 미만이다.
승계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현대캐피탈 승계 서비스 ‘카브릿지’최근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결해주는 ‘승계 서비스’를 출시한 금융사가 있다. 지난 4월, 현대캐피탈은 중도해지 위약금 없이 차량 중도 처분을 원하는 소비자와 합리적인 중고차 이용이 필요한 소비자를 이어주는 ‘카브릿지(www.carbridge.co.kr)’ 서비스를 내놨다.
고객이 현대캐피탈 ‘카브릿지’를 이용하면 지점에 내방할 필요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승계’를 진행할 수 있다.
고객이 ‘카브릿지’를 이용하면, 직접 승계자를 찾고 지점으로 내방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승계의 전 과정을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복잡한 승계 절차와 서류 준비도 필요 없다. 고객이 승계 상담 신청에 동의 후 차량 번호와 연락처만 입력하면 상담이 진행된다. 계약 조항과 차량 사진을 모바일로 전달하면 차량 정보를 기반으로 매물이 등록돼 승계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자동차 금융을 이용하는 모든 과정을 편리하게지난 4월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한 현대캐피탈 ‘카브릿지’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브릿지’는 출시 8개월만에 승계 상담 후 확정으로 이어지는 건수가 5배가 늘었다. 차량을 승계 받는 고객들도 만족도가 높다. 승계자 받는 입장에서는 차량 이력이 투명하고, 진단이 완료된 중고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다.
구분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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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 153 | 265 | 534 | 675 | 597 | 638 | 383 | 698 | 577 |
인임 | 100 | 162 | 266 | 366 | 303 | 289 | 254 | 396 | 325 |
등록 | 29 | 52 | 43 | 57 | 45 | 55 | 39 | 48 | 59 |
확정 | 5 | 8 | 12 | 12 | 16 | 14 | 17 | 20 | 25 |
현대캐피탈 ‘카브릿지’는 4월에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하고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카브릿지는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들어온 고객의 목소리와 중고차 시장의 특성을 동시에 고려해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할부나 리스 등 자동차 금융을 이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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