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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보도된 ‘외형 집착한 현대카드, 수익성은 놓쳤다’ 기사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해당 기사에는 현대카드가 외형 확장 위주의 비즈니스를 추진해 이로 인한 비용 절감을 위해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300명 규모의 구조조정까지 언급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현대카드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 현대카드가 맥킨지의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3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이 언급되고 있다
사실 무근입니다. 현대카드가 컨설팅 기업 맥킨지와 협업하는 이유는 현대카드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고 중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3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은 언급된 바 없습니다.
■ 덩치 키우기와 보여주기식 혁신에만 집착해 수익성 놓쳤다
현대카드는 덩치 키우기와 보여주기식 혁신에 집착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가계 대출 급증으로 인한 부실 위험이 대두되는 상황 속에서 덩치 키우기 및 보여주기에만 집착하면 2000년대 초반 한국 경제가 겪었던 카드 대란과 같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현대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상품을 보수적으로 판매하고 마케팅을 최소화 하는 등 덩치 키우기가 아닌 건전성에 초점을 맞춰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2분기 3조3333억원이었던 금융상품 취급액은 3분기 2조9865억원, 4분기 2조827억원, 그리고 올해 1분기 2조462억원 규모로 줄었습니다.
이러한 건전성 위주의 경영으로 현대카드의 자산건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이후 1% 이하로 유지되고 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역시 감독 규정이 요구하는 100%보다 높은 116%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현대카드가 무리하게 도입한 애플페이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먼저 현대카드는 Apple Pay를 무리하게 도입한 바 없습니다. 현대카드는 그간 글로벌 결제 표준인 NFC 기반의 컨택리스 결제 방식이 국내에 도입되지 않아 한국 페이먼트 생태계의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를 해 왔으며, Apple Pay의 도입으로 국내 결제 시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추진했습니다. 단기적인 차원에서 수익성을 내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아닙니다.
Apple Pay에 대한 효과 또한 다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회원 증가세는 Apple Pay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연초부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왔으며, 6월 말 기준 회원수는 1179만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는 신한카드(1431만2000명), 삼성카드(1276만5000명)에 이은 3위 수준입니다. 결제액(개인신판 기준) 또한 카드사 중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다각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