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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ㅋ가 ㅎㅋ했다] ②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상용차 캡티브 금융사, 현대커머셜


<산업금융 및 기업금융 전문기업> 현대커머셜에 대한 이야기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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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고 있었던 또는 잊고 있었던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다양한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새로운 시리즈 ‘ㅎㅋ가ㅎㅋ했다’.  이번에는 현대커머셜에 대해 알아봅니다. 커머셜이란 이름으로 e-커머스 기업으로 오해 받기도 하는 현대커머셜. 2007년에 현대캐피탈 상용차 사업 부문을 양수도해 설립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상용차 캡티브 금융사’인 현대커머셜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 봅니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기업금융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2007년 3월 현대캐피탈 상용차 사업 부문을 양수도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이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상용차 캡티브(전속) 금융사이다. 현대커머셜은 대한민국 상용차 금융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총자산 규모 10조원이 넘는(2022년 11조1704억원) 국내 대표 캐피탈사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커머셜은 산업금융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상용차와 건설기계 할부, 리스, 렌탈 금융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계 및 설비 구매금융은 물론 협력사 대상 기업대출 및 부동산금융, NPL금융 등 기업금융 부문을 확대하고 있으며, 투자금융 시장에도 진출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커머셜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국내 신용평가 3사(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관리 역량으로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커머셜의 지분 구조는 현대자동차(최대 주주) 37.5%, 정명이(현대커머셜 사장) 25%, 정태영(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 12.5%,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특수목적회사(SPC) 센츄리온 리소스 인베스트먼트(Centurion Resource Investment Limited) 25%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 영역

현대커머셜의 사업 영역은 크게 산업금융(상용차 및 건설기계 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으로 구분된다.

현대커머셜, 현대차그룹의 상용차 캡티브 금융사로 산업금융 시장 독보적 1위

산업금융은 트럭, 버스, 특장차 등 상용차량(Commercial vehicle)과 굴삭기와 같은 건설기계(Construction equipment)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이다. 산업금융은 구입대금을 금융사가 판매사에 지급하고, 고객이 일정기간 금액을 분할해 납부하는 할부금융 및 약정기간 동안 월 이용료만 지불하고 차량/기계를 이용할 수 있는 리스와 렌탈 등이 해당된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기아 상용차를 구입하는 차주를 대상으로 차량 구입자금 및 운영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부문을 대표하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및 HD현대건설기계와 할부금융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건설기계 제휴 금융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상용차 리스는 기존 산업금융 시장에서 주로 이용된 현금구매 및 할부 상품 이용시 초기 비용 부담과 높은 월 납입액 문제를 해결한 금융 상품으로 2014년 현대커머셜이 국내 최초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2021년 렌탈 상품도 출시했다. 현대커머셜이 선보인 지게차 렌탈은 기업의 현장 조건에 맞는 장비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LX판토스와 동원로엑스 등 대형 물류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현대커머셜은 여기에 업계 최초로 산업금융 변동금리 할부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금융으로 산업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중소협력사와 상생하는 기업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 현대커머셜

기업금융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기계 및 설비자금 대출, 부동산금융, NPL금융, 구조화금융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이다. 현대커머셜이 영위하는 투자금융은 주로 해외 사모펀드 투자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하고 인수금융, 메자닌(mezzanine), 부동산 실물투자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경기변동에 민감한 산업금융 시장의 유동성을 고려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을 점차 확대해나가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기업금융은 부동산금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NPL금융과 기업일반대출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부동산PF는 신용도가 양호한 시공사가 취급하는 프로젝트의 선순위에 주로 참여해 위험 수준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이 가진 타 금융사와 차별화된 강점은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현대차∙기아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을 지원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2011년부터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270여개 협력사에 2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이어 2020년부터는 캠코와 협업해 조성한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Private Debt Fund)를 통해 현대차∙기아의 33개 협력사에 약 5400억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2019년부터 투자금융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초우량 글로벌 운용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적극적인 해외 투자(해외 비중 64%)를 진행해 2022년 투자금융 자산 4,342억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금융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핵심 경쟁력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관리 역량

현대커머셜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통상 여전사들의 평균 연체율은 1%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대커머셜의 연체율은 0.27%(2022년)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1.0% 수준으로 양호하다.

지난 2018년 경기침체로 건설∙화물∙수송 업계 등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용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캐피탈사들이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에 현대커머셜은 2018년 8월 위기대응체계 진입을 선언하고 부실위험이 큰 비우량 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등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현대커머셜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이 위기극복의 핵심이었다. 현대커머셜은 산업금융 고객은 소득 변동성이 크고, 유가 및 물동량 등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정확한 현금흐름 및 상환능력을 예측하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착안했다. 이에 현대커머셜은 대출 상환능력은 물론 상품별 특화 모형까지 아우르는 총 12개의 평가모형을 개발해 신속하고 정교한 심사를 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채권회수모형을 도입하고 연체율이 악화되는 시그널을 예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NPL평가모형도 개발해 채권 평가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등 리스크관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연체채권 조기 매각 등 사후적인 관리와 함께 차주 신용도 및 선수율 상향 등 심사 기준도 강화하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정적인 자금조달 역량 및 재무건전성 유지

예금수신 기능이 없고 대출 기능만 있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경쟁력은 자금조달 역량에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 시장이 경색된 국면에서도 현대커머셜은 회사채와 장기차입금 비중을 늘려 부채의 만기 구조를 장기화하고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현대커머셜은 회사채 중심의 보수적인 조달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ALM(자산부채만기관리) 비율도 114.5%(2022년)로 양호한 수준이다. ALM 비율은 금융자산의 평균 만기 대비 차입부채의 평균 만기 비율로 장기적 관점에서의 유동성 위험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부채 상환 리스크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금융 당국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길 권고하고 있다.

유동성 관리도 우수하다. 유동성은 기업의 단기채무 변제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측정한다. 2022년 말 현대커머셜의 3개월 기준 만기도래 차입부채 대비 현금 유동성 자산 보유 비율은 172.8%로 충분한 유동성 보유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자산에 대한 자기자본의 손실완충력을 평가하는 레버리지 배율은 금융당국 규제 수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22년 말 13.4%로 규제 수준(7%) 보다 높이 상회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기자본 내 비중이 높은 신종자본증권을 축소하고, 우량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으로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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