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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끼 하시지요”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밥 먹자는 말이 자연스레 나온다. 왜 그럴까? 음식은 기본적으로 생존의 수단이지만 때로는 교류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와 음식을 함께 나누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터놓게 되고, 기쁨과 슬픔 같은 감정도 공유하게 된다. 자주 만나지 않더라도, 한 번이라도 식사를 했던 사람은 더욱 친근감이 든다. 그만큼 음식은 끼니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하 현대카드)은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소문난 맛집 음식을 직접 회사로 가져와 직원들이 함께 회사에서 ‘맛집 탐방’을 하기도 하고, ‘해피아워(Happy Hou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서 동료들과 치맥을 즐기기도 한다. 임직원들을 하나로 잇고, 나아가 회사에 자부심(PRIDE)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임직원의 워라밸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했다고 한다. 현대카드만의 특별한 기업문화 프로그램들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공개한다.
폴 바셋이 폴 바셋하다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카페앤펍(Café&Pub)’에 유명 바리스타 폴 바셋(Paul Bassett)이 방문했다. 임직원들이 주문한 커피를 직접 뽑아주는 ‘Paul Bassett 커피 시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카페앤펍 직원들과 밝은 미소로 인사를 나눈 그는 커피 머신 앞에 서자마자 진지한 얼굴로 커피를 만들기 시작했다.
(출처=선인장 스튜디오)
룽고(Lungo), 카푸치노(Capuccino), 라떼(Latte) 등 총 세 가지 메뉴로 진행된 이번 커피 시연회의 첫 번째 손님은 PLCC Data팀의 이지은 사원이었다. 그는 “주변 친구들에게 이번 행사를 자랑했더니 모두 신기해했다”며 “회사에서 이런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은 사원을 시작으로 1시간 동안 현대카드 임직원만을 위한 특별한 커피가 제공됐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폴 바셋과 음료의 사진을 연신 SNS에 공유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현대카드 기업문화팀 손자경 대리는 “지난 1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콘셉트로 오픈한 카페앤펍이 임직원들의 창의성을 끌어올리는 특별한 공간으로 정착했다”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음식을 매개로 임직원들을 하나로 잇고,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는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오랜 시간 지속해오고 있다.
퇴근 시간 무렵,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맥주와 음식을 함께 즐기며 밍글링(Mingling)하는 해피아워(Happy Hour)가 대표적이다. 본사에서만 진행하던 이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법인까지 확대됐으며, 2017년부터는 밋앤잇(Meet&Eat)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사옥으로까지 확대됐다.
밋앤잇은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 위치한 사옥들에 본사의 셰프가 직접 방문해 요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케이터링 업체를 고용해 일방적으로 음식을 제공하지 않고, 임직원들이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참여형’ 케이터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본사와 거점 직원 간의 교류도 가능해 원 컴퍼니(One Company)라는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먹어라현대카드는 바쁜 일상 속 저녁 식사 준비가 부담스러운 임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회사에서 저녁 식사를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이지홈밀(Easy Home Meal)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근무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한 임직원들이 퇴근 이후엔 자신의 생활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배려하는 것이다. 이지홈밀의 매력은 테이크아웃에서 그치지 않는다. 회사 소속의 셰프들이 지닌 차별화된 노하우로 만든 특별한 메뉴 구성은 오직 현대카드 직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임직원의 소확행, 회사가 먼저 챙긴다지난 7월 시작한 ‘셀렉트 다이닝 H(Select Dining H, 이하 셀렉트 다이닝 H)’는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맛집’ 메뉴를 회사가 직접 직원들에게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에게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경험을 안겨주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PRIDE)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지금까지 셀렉트 다이닝 H는 한남동 <한방통닭>의 ‘한방통닭’, 등촌동 <코끼리만두>의 ‘김치만두’,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의 ‘감동의 맘모스’ 등 수많은 인기 메뉴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했다. 평소 예약이 불가능하고, 매장 대기 시간도 길어 즐기기 힘든 메뉴들이니만큼 매 행사마다 임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내 게시판에 셀렉트 다이닝 H의 신청 공지가 올라오면 30분이 채 되지 않아 마감돼버릴 정도다. 기업문화팀 김세미 대리는 “앞으로는 테이크아웃 메뉴뿐 아니라 근무 시간 중 잠시 휴식하며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