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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내년 5월 입사할 신입 사원 모집을 위한 ‘겨울 인턴십 프로그램’ 서류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인턴십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AI(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테스트’에 이어 1, 2차 면접을 거쳐야 합니다. 최종 합격자는 인턴 자격으로 내년 3월부터 두 달간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현업 부서에서 일하며 직접 업무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인턴십 기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마침내 내년 5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2021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건데요. 내년에도 이와 같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어떻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 모집 과정은 어떤지 궁금할 텐데요. 그래서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여러분의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인재 모집 담당자인 조윤중 인재개발팀장을 만났습니다. 과연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왜 인턴십을 진행하는 것일까요? 또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어떤 과정을 거쳐 신입사원을 뽑는 것일까요?
올해 상반기 진행한 인턴 선발 과정에서 현대카드 인사 담당자들이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모습.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하 현대카드 뉴스룸) 현대카드는 어떤 단계를 통해 인턴을 모집하나요?
조윤중 팀장(이하 조 팀장) 현대카드는 인턴 선발을 위해 크게 4단계를 거칩니다. 먼저 서류 전형인데요. 일정 점수 이상의 영어 말하기 시험 성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화상면접과 온라인인성검사 그리고 역량분석게임으로 구성된 ‘AI(인공지능) 기반 온라인테스트‘를 치르게 됩니다. 이후 인사 담당 부서에서 진행하는 1차 면접을 거칩니다. 두 명의 면접관이 한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마지막으로 2차 면접을 보게 되는데요. 이때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실제 현업 부서 실무자가 배석합니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어떤 상황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을 묻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이 모든 절차는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현대카드 뉴스룸 주로 어떤 분야에서 일할 사람들을 뽑나요?
조 팀장 이번 인턴십의 목표는 상품개발/마케팅, 영업기획/관리, 리스크, 재경/전략, 경영지원, 브랜드, 해외사업 등의 분야에서 일할 기획관리 직군 사원을 뽑는 것입니다. 디지털 분야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요. 현재 디지털 분야의 인재를 찾기 위해 인턴십이 아닌 별도 전형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인턴 선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석자들이 한데 모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하 현대카드 뉴스룸) 매년 1회 진행하셨던 인턴십 횟수를 늘린 이유가 있을까요?
조윤중 팀장(이하 조 팀장)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인턴십을 진행하면서 학부를 마쳤지만 졸업을 유예했거나 이미 졸업했지만 구직 중인 취업준비생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졸업예정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름 인턴십도 유지하되, 기 졸업자들을 위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기 중에도 인턴십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카드 뉴스룸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는 꾸준히 인턴십을 비롯한 인재 모집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현대카드에게 있어 새로운 인재를 찾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조 팀장 저희 현대카드를 포함한 금융업계에 혁신은 더는 외면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많은 빅테크 기업들과 스타트업들도 함께 뛰어들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금융이라는 분야 내에서 제한적으로 생성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비즈니스를 창조해 내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단순한 금융업에 머물기를 거부하고 현대카드 구성원의 사고방식과 현대카드라는 기업의 체질 자체가 ‘디지털 드리븐(Digital driven)’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차원의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이제 현대카드는 지금과 같은 국내의 편협한 경쟁 구도에서 벗어난 미래 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 나아가 더 높은 수준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신입 사원 선발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인재를 찾아 나서는데 집중될 예정입니다.
인턴들은 사내 ‘커리어마켓’ 행사를 통해 원하는 부서에 지원을 하고, 매칭된 곳에서 인턴 기간 동안 일하게 된다.
현대카드 뉴스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어찌됐든 이 글을 읽고 있을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그래서 현대카드는 몇 명이나 뽑는 것일지’가 제일 궁금한 부분일 겁니다. 살짝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조 팀장 그렇겠네요. 이번 인턴십에서는 상품개발/마케팅, 영업관리/기획, 리스크, 브랜드, 경영지원 등 대부분의 직무를 아우르는 이른바 ‘기획관리 직군’에서 30~40명 수준으로 모집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가운데 일부가 최종 합격해 입사하게 됩니다. 최근 몇 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보통 인턴십에 합격한 인원의 절반 정도가 최종 신입 사원으로 현대카드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카드 뉴스룸 이번에 보니까 지원서 접수를 하고 나면 온라인 상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더라고요. 이건 이번에 처음으로 생긴 것 같던데. 자기소개서 작성 이외에 별도 에세이 테스트를 만들어 놓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 팀장 자기소개서와 에세이는 각기 다른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만든 문항입니다. 자기소개서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가치관이 어떤지’ 등을 개인의 히스토리와 인성 등에 대해 두루 살피는 문항이라면, 에세이는 업무를 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논리적 사고력 및 기획력 등을 검증하기 위해 도입된 문항입니다. 특수한 분야가 아닌 시사 상식 선 상에서 문제를 출제하고, 해당 이슈에 대해 지원자가 가진 생각을 정해진 시간 내에 논리적으로 풀어내면 됩니다.
올해 여름 인턴 합격자들이 모여 선발 과정에서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대카드 뉴스룸 그렇군요. 두 단계로 진행하는 면접에 대해서도 조금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조 팀장 1차 면접은 한 명의 지원자에 대해 두 명의 HR 면접관이 참여해 진행합니다. 지원자는 주어진 주제에 대한 본인의 의견에 근거해 답하면 됩니다. 또 입사지원서에 기반한 질문도 받게 될 텐데, 이때는 자신이 생각하는 적절한 답을 하면 됩니다. 2차 면접은 일종의 과제 수행 관찰인데요. 개인 문제 풀이, 그룹 토의 및 발표, 개별 인터뷰로 구성된 심층 면접입니다. 당사 비즈니스와 관련해 출제된 문제에 대해 어떻게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답하는지 평가하는 단계입니다. 풀이 과정을 면접관 세 명이 관찰하게 됩니다. 이들 중 두 명은 현업에서 직접 뛰는 실무자들이고 나머지 한 명은 HR 담당자 입니다.
현대카드 뉴스룸 9주 동안의 인턴십 후 별도의 임원 면접은 없나요?
조 팀장 인턴십 과정에서 근무하는 부서의 임원과 인터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현대카드 뉴스룸 신입 사원으로 입사가 확정되면 어떤 방식으로 부서에 배치 하나요?
조 팀장 먼저 내년 2월 인턴에 합격하면 잡셀링 및 잡페어 등 이른바 ‘사내 커리어 마켓’ 제도를 통해 원하는 부서에 지원하고, 매칭된 부서에서 두 달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인턴십 종료 후 최종 합격하면 인턴 시 근무했던 부서에 배치됩니다.
현대카드 뉴스룸 인사담당자로서 현대카드 지원자들을 비롯한 취업준비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조 팀장 지원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기에 합격한 지원자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더불어 좋은 동료를 얻을 수 있게 되어 기쁘고요. 비록 저희와 함께하지 못하게 된 분들도 다른 곳에서 소중한 기회를 얻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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